10월 28일 – 내가 사랑하는 날짜

제 생일날 주절거려봤습니다.

전갈자리 – 내가 사랑하는 별자리
원숭이띠 – 내가 사랑하는 띠동물
B형 – 내가 사랑하는 혈액형

오늘은 내 생일.
우연치 않게 서비님이 보낸 책이 오늘 도착했다.
점심을 샀다.
왠지 모르게 마음이 쓰이는 글을 읽었다. (java를 들고 울던 그녀)
회사에서 보낸 케익이 왔다.
일하기 싫다. -_-

내 생일이라서 좋은 것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1028이란 숫자가 참 좋다.
10월 28일.
10년 쯤 전에는 휴거가 일어날거라고 했던 날이다.
덕분에 선물 하나도 못받았다. 10월 28일을 지내보고, 아무일이 없으면 주겠다더니 홀라당 넘어가버리고 말았다.

10월이라는 것과 28일라는 것은 공통점이 있다.
월month의 마지막인 12월에는 미치치 못하지만 거의 다다른,
일day의 마지막인 30일 (혹은 31)에는 미치치 못하지만 거의 다다른,
가득차 가고 있는 숫자라는 느낌이랄까.
혹은 무언가의 막바지에 다다른 느낌이랄까.

시작한지 얼마안되는 푸릇푸릇한 느낌도 좋지만, 뭔가 닳아가고 있는 갈색빛의 느낌이 좋은 것 같다.

이제 만으로 25살이다.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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