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진 알러지

이상한 알러지를 몇 개 가지고 있어서 넋두리.

tux님의 글에 댓글 쓰다가 너무 길어져서 내 글로 쓰기로 했다 -_-
이러면서 글 수 하나 늘리는 센스;

그러고보면 나도 꽤나 많은 알러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공기 안좋은 도시에 살면서 이런저런 알러지 없는 사람은 없겠지만서도.

일단 나도 금속알러지!!
나름대로 몸 전반적으로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었는데, 알고 보니 아니었다.
어렸을 때 부터 있던 것들 이나 피부 겉면에 해당하는 것들은 너무 무심하게 지나친 것이었다.
금속 알러지에 대해 알게 된 것은 뚫는 귀고리를 하기 시작한 대학교 1학년 때 부터 였는 데… 어머니가 금속 알러지를 가지고 계셨는데 설마 나는 상관없겠지 라고 생각하다가.. 귀고리를 해보고 나도 같구나 -_- 라고 알게 되었다.
그래도 처음에는 순금만 해야했었는데, 지금은 이런저런 유행따라가면서 다른 종류들을 많이 해서 단련을 시켜서 그런지 많이 나아졌다. 은도금 까지 커버가능하다.!
참 이상한 점은, 피부 겉으로 닿는 벨트 버클 같은 것들은 아무 문제가 없는데, 귀고리만 그렇다.
나중에 배꼽 같은데 피어싱을 한다면 거기도 한동안은 고생을 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피어싱을 할 건 아니고-

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있던 것은 털/먼지 알러지와 벌레알러지.
어렸을 때부터 무언가 껴안고 자는 걸 참 좋아해서 커다란 곰인형을 잘 껴안고 잤었는데, 어느날인가부터 몸에 뭐가 나고 가렵고 해서 병원을 가봤더니 털알러지라고 했다.
곰인형을 격리시켜야 한다고… 그다음부터는 털이 없는 거북이 인형을 껴안고 잤다.. T_T
그나마 이것도 공기 안좋은 도시에서 살면서 많이 완화된 것 같다.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_-

벌레-_-알러지는 벌레에 닿으면 이상하게 되는 건 아니고… 벌레에 물리면 심각하고 붓고 곪는 것이다.
이번 여름에 물린 것들도 아직 다 상처가 남아있다. 피부과 약이 아무리 세다고 해도 워낙 심각하게 곪아서 어찌할 수가 없는 것 같다.

햇빛알러지…는 없는데.. tux님이랑 비슷한 것은.. 햇빛을 받는 족족 피부의 명도에 고스란히 흔적을 남긴 다는 것이다. 절대 벗겨지거나 아픈 것도 없다. 어렸을 때는 피부가 까만것에 신경쓰지 않고 살아서 잘 몰랐는데, 신경쓰기 시작한 다음에 보니까 그렇더라. 몇년 동안 일부러 햇빛을 피해서 다녔는데도 아직 보통 사람들 보다는 까맣다. 남들 휴가다녀와야 까매지는거 난 출퇴근만 해도 까매지는 것 같다…

그리구 또..
피부과 제대로 다니기 시작한 이번 여름부터 참 이상하게 생각했던 것은…
왜 피부과는 비뇨기과와 함께 있는 것일까.
내가 다니는 곳도 피부과 보다는 비뇨기과 글씨가 더 크게 써 있었던 것 같고…
피부/비교기과 라고 써놓고 인테리어가 깔끔하지 않다면, 난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다.
여성 피부전문 클리닉 같은 피부과가 아닌 이상은 거의 대부분 피부/비교기과 인 것 같다.
점심시간 전후로 가면 아저씨들 밖에 없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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