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book Air 대신 지른 Brompton

맥북 에어 살 돈으로 Brompton M6R을 질렀다.

아직 접은 사진 밖에 없눼?
Brompton의 폴딩 능력은 이 영상을 보면 되고..

난 아직 저 아저씨 처럼 빨리 접었다 폈다 하진 못하고 대략 한 15~30초 정도 걸리는 것 같다. 버벅버벅.
사실은 어두운 색을 사고 싶었는데.
중고이기 때문에 색상 선택의 여지가 많진 않았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색인 것 같다.
어두운 색은 나중에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여유가 되서 풀 옵션으로 살 때나 생각해 봐야지.
나의 색상은 무려 노란색.
브롬톤의 컬러 코드에는 YE라고 해서 노란색이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 색상은 레몬과 라임 중간색 정도.
사진을 잘못 찍으면 완전 라임색 처럼 나온다.
구매 가능한 중고 후보군 중에는 보라색도 있었는데, 핑크빛이 도는 보라색은 영 취향에 안맞아서 못 사겠더라.
가격은 대충 맞았었는데 ^^;
판매자가 완전 순정상태로만 판다고 올려놨었는데, 사진에는 이지휠셋이 껴있길래 ‘나 이지휠셋 꼭 필요하다 그거 꼭 있어야 된다’ 막 우겼더니 어차피 해체하기 귀찮다고 걍 준다고 하면서 줬다.
그리고 거래할 때 만났는데, 판매자가 xx2만원이라는 애매한 가격으로 올려놨었는데, 난 또 그걸 xx1만원으로 기억하고 가서 깔끔하게 xx0만원으로 해달라고~ 그래서 집에와서 확인해 보니 2만원 깍은셈이었다.
이지휠셋도 공짜로 얻고..헤헷
이지휠셋만 따로 구해서 달으려고 하면 재고가 없어서 엄청 힘든데.. 아주 좋군~~~~~
출근해서 회사 입구에서 자전거 접고 있거나, 접어서 엘리베이터 기다리거나 하면 적어도 3명 정도는 꼭 말을 건다;
‘자전거가 어떻게 그렇게 예쁘게 접히냐’고, ‘좋은 자전거네~’, ‘이쁘다’ 등등…
한강에서 레이싱을 할게 아닌 이상 보관이나 이동이 편리하고 주행도 괜찮은 이 Brompton은 꽤 괜찮은 녀석인 것 같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가 키가 좀 더 커서 안장을 더 올려서 탈 수 있었음 좋겠다.
그럼 라이딩 룩이 좀 더 예쁠텐데..ㅠ_ㅠ)
아. 이 녀석을 마티즈에 안정적으로 싣기 위해 half Van으로 약간의 구조 변경을 했는데…
걍 뒷좌석 시트위에 싣고 안전벨트를 매주는 것도 누군가가 추천을 해줬다..
이따 가서 해보고 뒷좌석 시트가 괜찮으면 그걸로 해야지.
근데 뒷문이 활~~~짝 열리면 더 싣고 내리기가 편할텐데 그게 아니라서..
암튼 해보고..
누군가가 쓴 옐로 브롬톤에 대한 글..
글은 나도 안 읽었고 사진이나 보라고..-_-
http://lovelybike.blogspot.com/2010/07/dont-drink-koolaid-but-drink-lemonad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