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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YONS : Scuba diving, Sabang, Philippines

나이트 다이빙 직전에 극적으로 갔던 캐니언.
사방비치에 간 사람은 꼭 가봐야 하는 곳이라고 하더라.
사실 난이도가 낮은 곳은 아니라서 나는 못 갈 수도 있는 곳이었는데, 가고 싶다고 해서 꼭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서…
그니까 날씨나 조류, 기타 등등 여러 조건이 맞아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서, 다음에 온다고 해도 들어갈 수 있을지 확실 하지 않기 때문에 기회가 생겼을 때 따라서 들어가 보기로 했다.

아, 물론 위 영상은 내껀 아니고 걍 기억을 되살리려고 찾은거..
내가 갔던 기록을 살펴보면…
젤 깊은 곳은 25m였다.

캐니언의 특징은…
주변을 조류가 감싸고 있고, 큰 산호벽으로 둘러쌓인 큰 구덩이 같은 구조로 되어 있다.
조류가 아주 쎄면 다이버가 접근하기 힘들고, 조류가 너무 없으면 물고기 들이 모이질 않는다.
적당한 조류가 있을 때는 이 구덩이 구조의 가운데에 물고기들이 피신을 하러 모이기 때문에 아주 많은 물고기를 볼 수 있다. 이게 특징이다.

내가 갔던 날도 조류가 꽤 있는 편이었고, 위 영상의 중간 이후를 보면 다이버들이 둥둥 떠서 물에 밀려간다.
나도 들어가자 마자 그랬었는데, 난 힘으로도 기술로도 헤쳐나갈 수 없기 때문에 버디 겸 현지 가이드가 내 손을 꼭 붙들고 끌고 다녔다..ㅋㅋ
혼자서는 아무리 발을 저어도 제자리..ㅋㅋ

가는 길엔 조류에 떠밀려서 둥둥 떠서 들어가고…
도착해서는 다른 사람들은 모인 물고기 사진 찍느라 정신없고, 난 바위와 버디를 붙들고 걍 구경…ㅋ
사실 처음 만나보는 쎈 조류 때문에 약간 정신이 없었다.
로그북을 봐도 조류가 쎄서 버디 손 잡고 다녔다는 내용 밖에 안적어놨다; 물고기가 많다는 내용이랑…ㅋㅋ

뱃피쉬 이름을 알고 싶었는데, 한국와서 이름 찾았음…
다른날 난파선 보러 갔다가 뱃피쉬 떼를 봤는데, 첨엔 투명한 물고기 인줄 알고 깜짝 놀랬었다.

나도 누디브런치 보고 싶은데… 영상에만 나온다..ㅜ
담에 다이빙하러 가면 꼭 누디브런치를 찾고 말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