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웹디자인기능사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와 웹디자인기능사 자격증. 아주 쓸데 없는 자격증 2개입니다.

취득자로서 출제경향 소개함

시험이 너무너무 쉬워서 그런지 개인적인 체험기 같은 것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내가 취득했던 경험에 대해 써본다. (갑자기 생각났을 뿐)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 웹디자인기능사

둘다 있어도 쓸데 없는 자격증 중에 하나 아니 둘이다. -.-
그런 것을 왜 취득했냐고 물어본다면, 쓸데 없는 자격증이지만 자격증 취득을 핑계삼아 공부 좀 해볼까 하고 시작했었는데, 진짜 정말 솔직하게 시험도 쉽고 쓸데도 없다. -.-…

간절히 바래서 취득한 사람이나 취득하고나서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보고 있다면 미안하긴 하지만, 정말로 쓸데가 없다.
가산점을 주는 곳도 한군데도 없고, 취업할 때도 디자인 쪽의 실무자라면 저런 자격증 보지도 않는다. 그냥 경력이나 실제 실력을 보지.
디자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면접을 본다면 조금 인상이 좋아질 수 있다는 예측적인 장점이나 있을 까 말까.
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공부하는 과정을 포함해서)이 도움 될 만한 사람이 있다면, 비 전공자가 미술이나 디자인에 대해 조금 알고 싶은 사람 정도겠다.
이하,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는 1번, 웹디자인기능사는 2번으로 표기함.

필기 시험

1번과 2번의 필기시험은 거의 동일하다.
디자인과 미술의 기본이론에 대한 것은 공통적이고, 1번의 최종 목표는 인쇄물이고, 2번의 최종 목표는 모니터안의 출력물이기 때문에 각각의 특징적인 것들이 대한 문제만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예를 들자면 1번은 인쇄시의 색료혼합이라든지, 종이에 대한 것들, 그리고 컴퓨터를 이용한 여러가지 렌더링이나 모델링, 디자인에 관한 것들이 나오고, 2번은 웹사이트를 제작할 경우 꼭 인지하고 있어야 할 것들과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할 것들에 대한 것들이 나온다.

디자인과 미술 이론은 동일하며, 솔직히 중고등학교 때 미술시간만 흥미롭게 보냈어도 다 맞출 수 있는 문제들이다.
ex)

다음 중 색의 주목성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1. 색의 진출, 후퇴, 팽창, 수축과 관련된 현상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힘을 말한다.
  2. 거리의 표지판, 도로 구획선, 심볼마크 등 짧은 시간에 눈에 띄어야 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3. 명시도가 높으면 상대적으로 주목성이 낮다.
  4. 명도, 채도가 높은 색이 주목성이 높다.

신인상파 화가인 쇠라(Georges Seurat)의 “점묘화”는 무슨 혼합의 예인가?

  1. 회전혼합
  2. 가산혼합
  3. 색료혼합
  4. 병치혼함

이런 것이다.
전공자라면 틀리는게 더 어려울거다.
음. 첫번째 문제는 미술에 대해 하나도 몰라도 풀 수 있는 문제이고, 두번째 문제는 미술에 조금만 관심 있으면 풀 수 있는 문제이다.
음.. 미술계열이 아닌 사람은 틀릴 수도 있긴 하겠다. (미안)

아참 2번 시험의 뒷부분은 컴퓨터 일반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코딩을 할 줄 모른다면 대략 난감.
프로그래밍에 대해 서도 사알짝 알아야 하긴 하는데, 난 그냥 틀릴생각하고 풀어서 세션이나 TCP/IP에 관한 문제만 틀려주고 나머지 미술관련된 문제들은 다 맞췄다. 공부하기 싫은 부분은 공부하지말고 걍 틀리면 된다. 물론 공부하기 싫은 부분이 한 섹션 초과로 넘어가면 곤란하겠지.

실기 시험

뭐.. 실기 시험도 필기시험이랑 다를 거 없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는 두 시험 다 잘 해야 할테고, 1번 시험은 마지막 프로그램이 쿽(QUARK-Macintosh) 이나 페이지메이커(Pagemaker- Windows)이고, 2번 시험은 마지막 프로그램이 드림위버나 나모 같은 에디터라는 사실이다.

두 시험 다 인쇄물로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라” 라고 제시해 주고, 고대로 만들면 된다.
정말 고대로 만들면 된다.
똑같이.
아참 1번 시험은 디스켓 낼때 출력물도 내야 한다.
난 가는 날까지 pagemaker(친구들 때문에 IBM으로 시험봤기 때문에…)는 한번 만져보지도 않고 가서, 페이지의 겉 선은 인쇄하면 안되는데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걍 했더니 선까지 나왔더라. 근데 우리반에서 젤 잘 봤다 -.-
점수만 커트라인을 넘으면 한두개는 틀려도 되나보다.
2번 시험은 디스켓만 내면 된다.
디스켓에 무엇을 담아야 할지는 첨에 나눠주는 종이에 다 적혀 있다. 다 보고 그냥 하면 된다.

굳이 해 줄 말이 있다면 툴에 대해서는.. 손에 조금 익힌 후 가는 것이 좋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삽질하면 진짜 시간 지겹게 갈지도 모른다.
난 이미 실무에서 일하는 상태에서 그냥 시험 본거라서 뭐 보고 똑같이 하는 것은 몇 분 걸리지도 않았는데, 처음 접하는 다른 사람들은 삽질 엄청 하더라. 나무위에 구리게 생긴 새 하나 그리는데 몇십분 걸린 사람도 있었다. 말이 새지.. 그냥 고구마 모양에 색이 좀 다르고 부리랑 눈이랑 다리만 달아주면 끝이었다;;;
페이지메이커는.. 위에도 말했지만 한번도 안만져 보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물만 잘 만들어 내면 그만이기 때문에 그냥 집에서 설치해 놓고 출력만 한번 해보면 된다.

2번 시험은.. 시험장의 컴퓨터에는 나모와 드림위버가 설치되어 있으므로, 둘중에 하나를 골라서 코딩해내면 된다. 그냥.. 제시된 종이를 보고 PSD를 만든 담에 Flash도 조금 넣고(초간단) 코딩해서 내면 끝이다.

기타 사항

필기… 준비물에.. “계산기”.. 왜 가져오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실기에.. 시험장고 공지에서 내용을 읽어보면 준비물에 꼭 “30cm 자” 가 들어 있는데, 필요없다.
펜..은 필요하다. 카드에 이름 써야지..

오래되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작업속도 빠른 사람 (툴이 익숙한 사람)은 시간이 무지 많이 남을 것이다.
먼저 제출 하고 나와라.

자격증 수령

가까운 산업인력공단에 사진과 주민등록증만 들고 가면 된다. 주5일 근무다.
그자리에서 바로 발급해 준다.

초간단 싸가지 안내기다;
근데 진짜진자 웹디자이너로 “취직”하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웹디자인에 대해 “공부” 해보겠다고 시작하는 거라면 좋겠지만..
아.. 이력서 쓸때 칸 채울 것이 생기긴 하는 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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