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변화

kukie.net의 tagline을 바꾸었다.

designingwithwebstandards

유명한 Jeffrey Zeldman 블로그한 섹션 이름 혹은 그가 쓴 책의 제목과 같다.

kukie.net의 CSS를 살짝 바꾸면서 tagline을 바꿀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는데,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한줄로 줄일 수 있는 문장을 생각해 내지 못해 고민을 하다가 오랜만에 들른 zeldman 아자씨의 블로그에서 차용하기로 했다.

여러가지 생각은 많이 하는데, 정작 겉으로 보여질 수 있도록 해내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과, 나 자신에게 경각심을 갖도록 설득하기 위한 변화라는 핑계를 함께 tagline에 반영한 것이다.

title과 함께 웹 사이트의 성격을 크게 반영하는 tagline을 바꾸고, 이제 내가 해야 할 일은, 한 사람의 웹 디자이너로서 한국의 웹 디자이너들이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웹 표준에 다가갈 수 있는 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다.

기술적이거나 철학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고민하고 있는 많은 블로거들이 있는데, 디자인 분야에 대해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생각이나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꽤 있을 텐데 물 밖으로 나오는 사람이 별로 없다.
물 밖으로 나와서 함께 고민을 할 수 있는 디자이너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