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케어

뜬금없는 포스트 시리즈~
요즘 품위 유지를 위해 미용에 여러가지 신경을 쓰고 있는데..
그 중에 유지 기간 짧으면서 제일 돈 아까운게 네일케어이다.

머리나 얼굴은 거울을 보지 않는 이상 나한텐 안보이니까 ㅡ.,ㅡ대충 하고 다니는데
손은 계속 보여서 신경이 쓰인다.
게다가 손에 결벽증인지 좀 강박증 같은 증세가 있어서 손은 좀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
그래서 빠르면 1주 늦으면 2주에 한번씩 네일케어샵을 가는데.. 기본케어만 해두 한번에 15,000원이다.
10일에 한번씩 한다구 해도 한달에 45,000원. 왠지 돈아깝다.
사실은 돈 보다는 시간이 좀 아깝다. 암것도 없는 데서 영양가 없는 수다 떨면서 멍하니 손을 말리고 있어야 한다는게..
그래서 간혹 생각날때 니퍼나 푸셔 같은걸 사다가 해본적이 있는데, 샵에서 아무리 많이 어깨 너머로 봐도 맘처럼 잘 되진 않아서 여전히 샵은 다니고 있다.
헌데 지금 샵을 정기적으로 다니면서 잘 살펴보니 집에서 내가 할때는 빼먹는 것도 많고 대충 하는 것도 많고 그런 것 같다.

큐티클 정리하는 순서

1. 일단 기존에 폴리쉬가 발려 있다면 리무버로 깨끗이 지우고 우드파일 등으로 길이를 정리한다.
체크: 지금 리무버는 적당한 것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샐리 한센 리무버.
2. 가능하다면 따뜻한 물에 3~5분 정도 손끝을 담궈 손을 불린다. 아니라면 큐티클 리무버를 바르고 잠시 기다린다.
체크: 큐티클 리무버가 없다. 5,000원~25,000원 다양하다.
3. 푸셔로 큐티클을 밀어내고 코튼 등으로 주변을 정리한다.
체크: 푸셔가 캐구리다. 너무 납작하고 두터워서 큐티클이 안밀린다. 샵에서 쓰는 스테인레스 푸셔 같은 걸 사야 할 것 같다. 5,000원~10,000원
4. 니퍼로 큐티클을 제거한다. 이 때 절대 뜯어내면 안되고 지저분하게 밀려나온 큐티클만 깨끗하게 잘라서 정리해준다.
체크: 니퍼는 그냥저냥 괜찮은게 있군. 싸구려지만 쓸만함.
5. 큐티클 오일을 발라 마무리한다.
체크: 큐티클 오일도 없다. 극건조한 내 손에는 이 오일은 필수라고 함. 싼거 5,000원이면 산다.

폴리쉬 바르는 순서

1. 리무버로 손끝을 한 번씩 닦아 유분을 제거 한다.
2. 베이스 코트를 바른다.
체크: 셀리한센에서 나온 네일강화제형 베이스코트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안파는 것 같다..
3. 폴리쉬를 바른다.. 2차례 정도..
체크: 브러쉬에 묻혀서 올릴 때 브러쉬의 한 쪽면에만 묻도록 입구에서 잘 조정
4. 탑코트를 바른다.
체크: 탑코트를 발라야 폴리쉬가 오래오래 유지된다.
손톱이 건강하지 않은 경우엔 셀리한센 겟스트롱 같은걸 꾸준히 발라주면 좋은 것 같다. 하즈애즈네일..
큐티클이랑 폴리쉬 위에 같이 발라도 된단다..
오늘 셀리한센 18 hour protective hand cream을 샀더니 자꾸 셀리한센 제품만 눈에 보이네..
근데 이거 정말 18시간 동안 손에 남아 있을까 ㅡ.ㅡa
곧 놀러가니깐 튼튼한거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펄있는(상처나도 티 안남) 골드류를 권하더니 정작 테스트는 은색빛 나는 걸로 해줬다고 이런거 쓴건 아니다..
아주 살짝 금빛이 돌긴 하는데 아무리 봐도 이건 은갈치색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