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록 후기 – 강남구청

자동차 등록기라고 쓰고 ‘기’자를 한자로 쓰고 싶었는데… 그렇지 난 한자를 모르지..ㅠ.ㅠ)

오늘 오전에 임판(임시번호판) 단 차량을 구청에 가지고 가서 등록을 했다.

어떤 절차로 진행되는지 기록을 남겨두고 싶어 글 씀.

새 차 탁송/인수 그리고 챙길 서류

일단 나는 새 차를 회사 근처에서 탁송 받았다.
탁송 기사가 큰 탁송차에서 내 차를 내려 주면 외관 점검하고 시동도 걸어보고… 이것저것 살펴 본 후에 ‘인수증’에 사인을 하게 된다.
그러면 ‘임시운행허가증‘과 ‘세금계산서‘를 준다. 차에는 ‘임시번호판‘이 달려있다.
(6월 21일에 차량이 출고되었고 임판 유효기간은 30일까지로 적혔있었다.)
위의 세가지 항목은 잘 챙겨둬야 한다.

자동차 등록시 구비서류에는 세금계산서도 써있었는데, 구청에 가보니 개인이 구매해서 개인 용도로 쓸 경우에는 등록시 세금계산서가 필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차를 받고 유효기간 내에 등록하는 곳(경찰서?? 어디로 가야됨?)에 그냥 가면 되는 줄 알았더니…
새 차를 샀던 딜러에게 ‘자동차 제작증‘이라는 것을 받아야 한단다.
제작증을 받으려고 한 날 담당 딜러가 휴가라서 다른 딜러에게 맡겨 놓은 것을 받아왔다.

기존 차와 새 차 자동차 보험

새 차를 받은 날 기존 차량에 들어 있던 자동차 보험을 승계 시켰다.
하루라도 보험 없이 다니면 ‘무보험차량’으로 과태료가 나온다.
나 같은 경우는 기존 보험이 있었기 때문에 승계를 시키면 되고, 걍 새 차만 산 사람은 아는 보험사나 다이렉트나 뭐 알아서 가입하면 됨 -ㅅ-
자동차 보험 특성상 별 문제 없다면 가입은 빨리 되는 듯.
아 그리고 나는 임판 단 채로 보험을 승계시킨 것이라 ‘차대번호‘로 보험에 가입했다.

구청에서 자동차 등록하기

자동차 등록은 ‘구청’에서 한다.

26일 오전. 강남구청에 차를 가지고 들렀다.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건물 안내도를 봤다.
-_- 안내도를 그지같이 만들어놨다.
구청 내에 건물이 4개 인데, 작은 지도에 그려져 있는 건물에 서로 색상을 다르게 해서 테두리를 쳐놓고 하단에 “■ 본관” 이런식으로 색상으로 구분을 해놨다. 그림에는 글씨로 구분된 곳은 하나도 없고…
색맹이나 색약인 경우 식별이 불가능 할 것 같고, 더 문제는 아무 문제 없는 나도 구분이 불가능 했다는 거다 -_-;
건물에 그어진 테두리 색상이 매우 불분명 했고 서로 구분도 잘 안되는 색으로 그려진 것도 있고 뭐야 도대체 어쩌라고;

결국엔 걍 젤 큰 건물 들어가서 지나가는 경비아저씨한테 물어봄..
“자동차 등록하려고 하는데 어디로 가야돼요?”

본관 1층(가운데 젤 큰 건물) 13번 창구가 자동차 등록하는 곳이다.
평일 오전에 간 관계로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업무는 빨리 처리 됐다.

창구 앞쪽에 있는 서류를 작성하면 되는데 ‘임시운행허가증’에 있는 내용을 거의 그대로 다 쓰면 된다.
번호판 짝수-홀수를 선택하는 란이 있는데, 지금은 짝홀로 선택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은 기입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13번 창구 앞에 있는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다가 내 번호가 뜨면 담당 언니에게 가서 서류를 내민다.

  • 임시운행허가증 (탁송시 받는거)
  • 자동차 제작증 (딜러한테 받는거)
  • 책임보험 가입 증명서 (차 받고 내가 가입하는거)
  • 신분증
  • 임시번호판 (차에 붙어 있는거니 차에서 떼갈 필요는 없다…)

그러면 언니가 서류를 검토하고 체크 한 담에 뭘 해야하는 지 적어주고, 자동차 번호표(번호판 용) & 봉인 대금 청구서(?)를 준다.

10번 창구로 가서 등록/취득세를 내야한다.
서류를 내면 전산에 뭔가를 입력 한 후 다시 나에게 준다.
나는 구청 와서 돈 낼게 얼마 안될 줄 알고 지갑에 현금이 만원인가 밖에 없었어서 -_- 긴장 타고 있었다.
등록/취득세가 50만원 조금 넘게 나오긴 했는데 경차라서 ‘감면‘이라고 써있음..ㅋ

그 다음은 10번 창구 바로 왼쪽에 있는 우리은행 창구에 가서 ‘자동차 번호표’와 ‘인지’ 대금을 지불한다.
대기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더라도 번호표를 안 뽑으면 창구 기집애들이 지들 수다 떤다고 바깥 쪽을 쳐다보지도 않는다.-_-…

  • 자동차 번호표 : 7,600원
  • 인지세 : 2,000원

새 차 번호 고르기/번호판 달기

그리고 다시 13번 창구로 가서 번호표를 뽑고 언니를 만난다.
앞에서 받은 인지는 13번 언니에게 줘야한다.

그럼 언니가 열심히 키보드를 두들긴 후에 내 쪽으로 향해 있는 작은 모니터에 10개의 자동차 번호가 나온다.
그 중에 하나를 고르란다.

“00가 2222”
이런 형식의 번호 중에 앞 ’00가’ 부분은 미리 정해져서 나오는 거라서 선택 할 수 없다..ㅠㅠ
내껀 ’13마’ -_- 뭔가 맘에 안듬…
앞에 맘에 안드니 뒤에 것도 왠지 고르기 싫음..ㅠㅠ 흐허헝헝헝

어쨌든 고르긴 골라야 하니… 잠시 뜸을 들인 후 번호를 골랐다.
그럼 언니가 뒤에 있는 수납함 같은데서 해당 번호판을 찾아서 준다.
아 봉인 부분 나사(?)랑 같이 주는데, 다른 구멍 3개 나사는 안준다 -_-
그리고 구청 안에 있는 번호판 다는 곳에 가서 번호판을 달고 임시 번호판을 다시 가져오면 ‘자동차 등록증’을 주겠다고 한다.

강남구청에서 번호판 달아주는 곳은.. 본관에서 나오면 왼쪽, 정문 출입구 쪽에서 보면 오른쪽으로 본관 바로 오른쪽의 건물 사이에 아주 작게 있다.
차를 가지고 번호판 다는 곳으로 가면 아저씨가 나와서 번호판을 달아준다.
원래 주는지 예쁜짓을 해야 주는지 모르겠지만 나머지 3개 나사도 주셨다.
번호판 달 때 쓰는 가드를 가져 갔는데, 아저씨들이 앞번호판 껄 어떻게 다는지 몰라서 차에 막 구멍을-_- 내려고 해서;
“걍 철판(번호판)만 달아주세요. 제가 나중에 달든지 할게요;;;;” 하고 걍 판떼기를 달았다.
뒷 가드는 정확하게 잘 맞아서 예쁘게 달았다.

아저씨가 앞 번호판이 뭔가 맘에 안드셨는지; 본인이 가지고 있는건데 걍 주겠다며 쉐보레 로고가 들어간 고무가드 같은 걸 달아주셨다.
난 로고 들어간거 안 좋아하는데 ㅋㅋ 주신다니 받아야지 ㅋㅋ 어차피 앞 번호판은 내가 뗄 수도 있는 거니깐..

번호판 장착(?)을 다 한 후엔 뗀 임시 번호판을 가지고 13번 담당 언니에게 간다.
그럼 언니가 ‘자동차 등록증‘을 준다.
힛..

아참, 나오기 전에 본관 입구에 있는 ‘주차 확인증‘을 받아야 된다. 주차 공짜.

자동차 등록증을 가지고 내 차로 가서 내차에 달린 번호와 등록증에 있는 번호가 잘 맞는지 확인한다.

임판 달고 다닐 때는 뒤에 차들이 바짝 안 붙어서 참 좋았는데.. 이제 끝이넹 ㅋ

-끝-

아참. 자동차 번호가 나왔으니 보험사에 전화해서 차 번호를 알려줘야 된다. 진짜 끝.

저녁 내용 추가)
차 등록 후 블랙박스 장착 업체에 갔다가, 앞번호판 가드 문제도 해결하고 듣기 우스웠던 혼도 교체했다.
앞번호판은 아주 예쁘게 잘 달았다.
근데 혼은 괜히 교체했나 싶은 생각이….
그동안 차 안에서만 클락션을 눌러봐서 웃겼었는데, 차 밖에서 들어보니 순정 혼 소리도 괜찮은 것 같았다.
그리고 스파크 혼은 로우만 있고, 알페온 혼은 같은 품번의 로우와 하이가 합쳐진 것이다.
결론적으로 혼 교체를 하면 로우는 동일하고 하이가 추가되는 것.

물론 내가 부품을 사서 가지고 있던 상태라서 비교도 해볼 수 있었고 그렇지만..
만약 오늘 이전에 동영상이 아닌 직접 비교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더라면 교체를 결정하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교체 했으니 끝.
업체 직원들이 교체한다고 완전 고생했음…ㅋ 원래 그런거 하는 업체가 아닌데 이상하게 뒷 손님도 없고 해서 그 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주심… 감사감사..

  • 오 꼼꼼히 적으셨네요. ㅎㅎ. 이쁨니다. 부릉

    • 나중에 혹시 또 신차 사게 되면 예전에 어케 했었는지 기억이 안날 것 같아서요 ㅎㅎ
      아 사진이라도 한 장 더 같이 넣을걸 그랬네용 ^^;

      • 등록증 찍어 올려. ㅋㅋ

        • 주민번호 지우기 귀찮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