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son R-D1

rel: http://www.dcinside.com/webdc/goods/review.php?pid=1408&cc1=10&cc2=10&cc3=0




이미지 센서 23.7mm x 15.6mm APS-C사이즈 유효화소수 610만 화소 CCD, 원색필터
파일 포맷 정지 화상 : 정지화상: JPEG(Exif Ver. 2.21), RAW / DCF 2.0, DPOF 1.1
기록 해상도 정지 화상 : CCD-RAW(12bit) - 3,008 x 2,000 / JPEG - 2,240 x 1,488
렌즈 마운트 EM마운트(라이카사 M형 호환 마운트), 아답타 장착에 의해 L마운트 렌즈도 장착가능, 접속 가능 렌즈 : 마운트로부터의 깊이 20.5mm이하
촬영 화각 35mm 필름 환산시 1.53배 초점거리
노출 제어 조리개 우선 제어완전 수동 제어
셔터 스피드 조절 범위 매뉴얼 모드 : 전자식 포컬플랜 셔터, 셔터스피드 : 1/2,000 ~ 1초, 밸브 촬영, 싱크로 접점 : X접점 1/125초 이하 동조(싱크로 촬영만 대응
노출 보정 ±2.0EV(0.3EV 스텝씩)
AE 락 : AE 락 버튼에 의한 AE 락 기능
측광 방식 : TTL 중앙중점 평균 측광, 측광범위 : EV 1 ~ 19 (ISO100 환산시)
ISO 감도 ISO 200ISO 400ISO 800ISO 1600
화이트 밸런스 자동맑음흐림형광등백열등
컬러 모드 칼라 / 흑백(흑백 필터 : 그린 / 옐로우 / 오렌지 / 레드)
촬영 모드 모드 : 표준, 엡손 필름1, 2, 3(임의로 설정하는 커스텀 모드)
재생 모드 한장 재생
분할 재생 : 4분할
기 타 : 촬영 정보 표시(파일명, 촬영 일시, 이미지 번호, 이미지 사이즈, 화이트 밸런스, 셔터스피드, 이미지 화질, 감도, 칼라) / 히스토그램 표시 / 하이라이트 브링크 표시 / 최대 9.4배 확대, 스크롤 가능, 삭제 : 한 장의 이미지 삭제 / 모든 이미지 삭제
뷰 파인더 실 상 거리계식 등배율 역갈릴레이 투시 파인더, 파인더 배율 : 1.0배 / 시야율 : 85%, 기선장 : 38.2mm(유효기선장 : 38.2mm), 거리계 : 이중상 합치식(연동범위 0.7m ~ 무한대), 시야범위 : 28 / 35 / 50mm 대응 브라이트 프레임 교체식 패럴랙스 자동 보정 기능, 파인더내
액정 모니터 2.0인치 저온 폴리 실리콘 TFT 칼라 액정모니터 / 약 23.5만 화소 / 밝기 조절 8단계 / 시야율 99.7%
저장 매체 SD 카드
전원 전용 리튬이온 배터리 팩(EPALB1) 1개 사용(전원 아답타 연결하여 충전)
크기 142 × 88.5 × 39.5mm
무게 약 590g(메모리, 배터리 제외)
그 밖의 기능 바늘식 정보표시 : 4바늘식 표시(화상 품질 설정 / 화이트밸런스 설정 / 촬영 가능 매수 / 배터리 잔량)

R-D1유저 사용기

리뷰


 약 백만 원대의 보급형 모델이 등장하면서, DSLR 카메라는 대중적인 트렌드로 급속히 변모하고 있습니다. 컴팩트 디지탈 카메라가 가져다 준 편리함으로 사진에 익숙해진 유저들은 점차 DSLR 카메라로 상향 기변하고 있습니다. 이제 인터넷에는 수많은 커뮤니티와 블로그와 같은 개인 미디어가 범람하고 있으며, 디지탈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이러한 인터넷 미디어의 가장 비중있는 소재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DSLR 카메라의 보급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던 2004년 초, 엡손에서는 의미심장한 신제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SLR 카메라와 함께 또 다른 한 축을 이루는 거리계 연동식 카메라를 디지탈로 구현한 것입니다. 거리계 연동식 카메라는 작은 부피, 높은 셔터 정숙성과 더불어 라이카, 칼 짜이즈와 같은 전설적인 렌즈군을 바탕으로 디지탈이 대세를 이루는 현재까지도 골수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엡손에서 세계 최초로 발표한 거리계 연동식 디지탈 카메라는 거리계를 의미하는 Range finder와 Digital의 머릿글자을 따 R-D1으로 명명되어 발표 약 1년만인 2005년 3월, 드디어 정식으로 국내에 출시됐습니다. 특히 엡손은 단순히 디지탈 카메라에 거리계를 연동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철저한 고증을 통해 전반적인 카메라 인터페이스를 옛 필름 카메라와 거의 동일하게 구현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자세한 사양과 화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외형/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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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면에서 본 제품의 외관은 일반적인 필름 카메라와 동일하게 디자인됐습니다. SLR 카메라와 달리, 독립된 뷰 파인더 구조를 가지므로 렌즈 마운트 내부에는 미러와 같은 부수적인 장비가 채용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마운트 내부를 살펴보면 셔터막(후막)이 그대로 개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거리계 연동식 카메라와 SLR 카메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뷰 파인더를 통한 초점 조절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SLR 카메라는 렌즈를 통해 들어온 상을 마운트 내부의 거울로 반사시켜 직접 확인합니다. 반면, 거리계 연동식 카메라의 렌즈는 CCD 등 촬상면에 상을 보내는 역할만 수행합니다. 거리계 연동식 카메라는 말 그대로 따로 독립된 뷰 파인더를 별도의 거리계가 렌즈 포커스 링과 연계시켜 초점을 잡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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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된 뷰 파인더를 사용하므로, 거리계 연동식 카메라의 뷰 파인더는 렌즈의 밝기에 구애받지 않고 항상 밝은 시야를 확보합니다. 따라서, 광량이 부족한 야간이나 실내와 같은 환경에서 피사체를 더욱 자세히 인식할 수 있습니다.

   뷰 파인더를 들여다 보면 상이 두 개의 잔상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뷰 파인더를 통해 들어온 상과 거리계 창을 통해 들어온 상이 뷰 파인더 내부에 함께 입사되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렌즈의 포커스 링을 조작하면 이 잔상이 움직이게 되는데, 두 개의 상을 완전히 합쳐 피사체에 초점을 맞춥니다.

 R-D1은 이러한 거리계 연동식 카메라의 특징인 이중 합치식 포커스를 그대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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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1은 필름 대신 CCD를 채용해 촬상 신호를 디지탈 신호로 변환하는 디지탈 카메라입니다. CCD의 크기는 23.7mm x 15.6mm로, 35mm 필름 카메라에 비해 약 1.53배에 해당하는 화각을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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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체 뒷면은 액정 모니터와 노출 고정 버튼, 화이트 밸런스 / 해상도 설정 레버로 간단하게 구성됐습니다. 액정 모니터는 회전식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뒤집어서 화면을 보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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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정 모니터는 컴팩트 디지탈 카메라에 채용된 일반적인 회전식 액정 모니터와 달리 좌우 회전각이 90˚에 불과합니다. 뷰 파인더를 통해 촬영하는 방식이므로 액정모니터의 다양한 앵글 지원은 필요하지 않지만, 본체와 수직방향으로 펼쳐진 상태에서 충격에 대한 유연성이 떨어지는 점이 다소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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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정 모니터 사용시에는 위와 같이 뒤집어 사용합니다. 액정 모니터는 2인치급 저온 폴리콘 TFT LCD를 채택했으며, 23만 5천 화소를 지원해 대단히 선명합니다. 액정 모니터 우측에는 조작버튼들이 배치됐습니다. 이 버튼들은 미리보기 기능이나 메뉴, 확인 등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뒷면 엄지손가락이 닿는 부분에는 작은 돌출부가 마련되어 안정적인 그립을 도와줍니다. 그립부의 재질 역시 무늬가 있는 고무로, 땀이나 습기 등으로부인해 손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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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부 측면에는 메모리 슬롯이 위치합니다. 필름 카메라와 같이 얇은 본체 두께를 유지하기 위해 메모리 카드 역시 부피가 작은 SD 메모리를 채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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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체 상단을 살펴보면 기존 DSLR 카메라에서 볼 수 없었던 R-D1의 아날로그적인 면을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단 중앙부에는 핫슈 단자와 함께 프레임 설정 레버가 위치합니다.

 핫슈 단자는 기본 1접점의 범용 외장 플래쉬를 지원합니다.

  거리계 연동식 카메라는 뷰 파인더가 렌즈로부터 독립되어 있으므로 렌즈의 초점거리와 마운트 위치 차이 등으로 인한 시차가 생깁니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거리계 연동식 카메라의 뷰 파인더 내부에는 라이트 프레임이라는 작은 틀이 내장됩니다.

  R-D1에는 50mm, 28mm, 35mm의 화각에 해당하는 라이트 프레임을 내장하고 있어 해당 렌즈 장착시 정확한 구도를 잡도록 유도합니다. 만일 이 화각 외의 렌즈를 마운트할 경우, 핫슈 단자에 전용 뷰 파인더를 따로 장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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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1의 셔터 주위에 있는 다이얼 역시 우리가 디지탈 카메라에서 흔히 보던 모드 다이얼과는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이 다이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은 셔터 스피드와 AE 값, 그리고 ISO 감도입니다. 조리개는 렌즈에서 수동으로 조작하므로, 'AE' 부근의 ±2 사이에 다이얼을 놓게되면 조리개 우선 노출 제어를 할 수 있습니다.

  그 외 B ~ 2,000 사이의 숫자는 셔터 스피드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완전 수동 노출은 렌즈의 조리개와 더불어 다이얼의 셔터 스피드를 조절함으로써 제어하게 됩니다. 셔터 스피드는 1 ~ 1/2,000초까지 지원하며, 벌브 셔터도 채택돼 야경촬영시 장시간 노출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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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1을 접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바로 바늘 표시 방식으로 처리된 인디게이터 창입니다. 남은 촬영 횟수(인디게이터 창 둘레), 배터리 잔량(하단)은 물론 화이트 밸런스(좌측)와 해상도 설정(우측) 상태까지 인디게이터를 통해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기존 디지탈 카메라의 액정 모니터 또는 액정 패널로 표시되던 부분을 자동차나 비행기 계기판처럼 바늘로 가리키고 있어, 처음 제품을 접했을 때 무슨 의미인지 파악하기가 다소 어려웠던 점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바늘이 무엇을 가리키는지를 이해한 후에는 카메라의 설정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디지탈 방식에 비해 훨씬 편리했습니다. 특히 배터리 잔량과 남은 촬영 횟수의 경우 실시간으로 표시되므로 별도의 경고 메시지가 표시되기 이전에 상황에 다라 미리 대처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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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단부 가장 오른쪽에는 필름 카메라에서 흔히 보던 필름 감는 레버를 볼 수 있습니다. R-D1에서는 이러한 필름 카메라의 레버동작까지도 그대로 재현해 필름 카메라와 거의동일한 조작감을 연출합니다.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 필름이 필요없는 R-D1에서의 레버 조작은 셔터막(선막)을 장전하는 동작을 수행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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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단부 좌측 끝에는 조그 다이얼이 위치합니다. 다이얼의 감도는 손끝으로 밀었을 때 너무 저항이 세지도 약하지도 않은 양호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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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그 다이얼은 위로 뽑아 재생 화면의 설정 등에서 그에 해당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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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즈 카운트를 기준으로 본체 우측면에는 싱크로 단자가 위치합니다. 최고 동조 속도는 1/125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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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체 바닥면에는 삼각대 소켓과 배터리 슬롯이 위치합니다. 삼각대 소켓은 금속재질로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또한 배터리는 충전식 전용 리튬이온 배터리인 EU-85를 사용합니다. 배터리의 전압은 3.7V, 용량은 1,500mAh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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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0mAh 용량은 보통 타 브랜드의 전용 배터리의 용량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U-85는 성인 남성의 엄지 손가락정도의 부피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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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평가

  1. 메뉴 화면

  R-D1의 초기 메뉴 화면입니다. 비록 한글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문자열이 아닌 아이콘 방식으로 제작돼 직관성이 좋습니다. 초기 메뉴에는 화상 삭제, 확대, 잠금, 프린트 오더, 슬라이드 쇼, 카메라 세팅으로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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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중 카메라 세팅으로 들어가면 더욱 다양한 카메라 설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제공되는 항목은 파라미터 설정, 사용자 버튼 정의, 인디게이터 바늘 조정, 메모리 포맷, 초기 세팅, 기본 셋업, 흑백 필터 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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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ISO 감도별 노이즈

  R-D1의 ISO 감도는 ISO 200부터 400 / 800 / 1600까지 지원합니다. 감도별로 나타나는 노이즈를 측정해본 결과 ISO 400부터 암부에 미미하게 노이즈가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1600에서는 전반적으로 RGB 노이즈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노이즈 발생 수준은 비슷한 크기의 CCD를 채용한 다른 DSLR 카메라들과 평이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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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200, 원본 100% 크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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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O 400, 원본 100% 크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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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800, 원본 100% 크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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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1600, 원본 100% 크롭>

  
  3. 화이트 밸런스

  R-D1은 아날로그의 틀 안에서 디지탈 사양을 치밀하게 구현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커스텀 화이트 밸런스가 제공되지 않아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R-D1에서 제공되는 화이트 밸런스 중 태양광, 그늘, 백열등, 형광등 광원에서 자동과 프리셋 화이트 밸런스를 비교했습니다. 태양광과 그늘에서는 편차가 크지 않았지만, 백열등에서 오토 화이트 밸런스가 흰색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또, 일반 형광등에서는 프리셋의 색온도가 낮게 설정되어 푸른색이 감도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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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원본 리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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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 원본 리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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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열등, 원본 리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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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등, 원본 리사이즈>

  4. 파라미터

  R-D1에서는 파라미터 설정을 3개까지 저장할 수 있습니다. 파라미터 설정 항목은 샤프니스, 채도, 색조, 콘트라스트, 노이즈 리덕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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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항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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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픈, 채도, 색조, 콘트라스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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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픈, 채도, 색조, 콘트라스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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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 샘플



  1. 렌즈

  샘플 촬영에 사용된 렌즈는 VOIGTLANDER Color Skopar 35mm F2.5 P II입니다. 본 렌즈는 5군 7매로 구성됐으며, 전체 길이가 23mm인 팬 케이크형으로 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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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렌즈인 만큼 렌즈의 조작부는 조리개 링과 포커스 링으로 간단하게 구성됐습니다. 조리개 최소 조임치는 F2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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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즈의 최대 지름은 50mm이며, 필터는 구경 39mm인 것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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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운트는 금속재질로 튼튼하게 제작됐으며, 별도의 접점이 없는 완전 수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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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F 50mm F1.8 II와 크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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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1에 마운트한 모습>



  2. 일반

  R-D1으로 일반적인 다양한 소재를 촬영했습니다. 화질 샘플에서 보여지는 R-D1과 VOIGTLANDER Color Skopar 35mm F2.5 P II 렌즈의 특징은 높은 선예도와 풍부한 계조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계조가 풍부해 노출값을 다소 높게 보정한 상태에서도 하이라이트의 화이트 홀 현상이 비교적 적게 나타나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이밖에 주변부에서는 광량 저하 현상이 있어 아쉬움을 남겼으며, 눈에 띄는 왜곡이나 수차 등의 이상 현상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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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색 계열의 발색이 다른 색조보다 두드러지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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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미터를 모두 0으로 선택한 상태에서도 콘트라스트는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역광 구도에서도 하늘의 계조가 완만하게 표현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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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1의 인물색감은 차분한 편으로 암부와 명부를 부드럽게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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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야경

  고감도를 활용해 도심의 야경을 촬영했습니다. ISO 800에서 약간의 노이즈가 발견됐으며 ISO 400에서는 무난한 화질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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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파라미터 설정

  R-D1의 내부 파라미터를 샤프니스 +2, 채도 +2, 콘트라스트 +2, 색조와 노이즈 리덕션은 각각 0으로 조정하고 촬영했습니다. 채도와 콘트라스트가 강조된 R-D1의 색감은 원색계열이 더욱 강조됐지만 전체적으로 다른 브랜드와 다른 독특한 색감을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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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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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

- 치밀한 아날로그 조작감 재현
- 실시간 확인이 가능한 인디게이터 창
- 라이카 M 마운트 호환
- 풍부한 계조 표현
- 밝은 뷰 파인더
- 선명한 액정 모니터


 단점

- 커스텀 화이트 밸런스 부재
- 싱크로 접점 외 외부 연결 단자 부재
- 주변부 광량 저하 현상
- 높은 가격 


  세계 최초 거리계의 연동식 디지탈 카메라라는 타이틀로 높은 관심 속에 출시된 엡손 R-D1은 오랜 기다림만큼이나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마그네슘 함금의 외관은 다소 묵직했지만, 견고한 마감처리로 높은 신뢰감을 주었습니다.

  R-D1은 아날로그 인터페이스를 철저하게 고증한 디지탈 카메라입니다. 필름 레버, 바늘식 인디게이터 창, 노출 제어 다이얼 등 수많은 아날로그적인 요소들이 내부 디지탈 시스템을 훌륭하게 커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날로그 인터페이스는 옛스러운 멋은 물론 별도의 메뉴 탐색 과정을 생략해주는 실용성도 겸비합니다. 하지만, 아날로그 인터페이스 구성에 치중한 나머지 디지탈 카메라의 매력인 외부 연계 기능이나 커스텀 화이트 밸런스 등 편리성이 상실된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R-D1의 색감은 디지탈 카메라로써는 생소한 M 마운트 계열의 VOIGTLANDER Color Skopar 35mm F2.5 P II 렌즈와 맞물려 풍부한 계조와 높은 선예도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채도 등의 파라미터를 조정하면 원색 계열이 강조된 독특한 색감을 연출합니다.

  엡손 R-D1은 세계 최초의 거리계 연동식 디지탈 카메라로서 라이카 등 아직 필름 카메라 시대에 머물러 있는 명품 렌즈군을 디지탈 시대로 끌어오는 시작점이 되고있습니다. 또, 제조사인 엡손의 입장에서 보는 R-D1의 출시는 기존 발매된 디지탈 카메라에서 제대로 어필하지 못했던 브랜드의 입지를 나름대로의 이슈를 통해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삼백만 원대 후반이라는 가격 때문에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기에는 무리이지만, 앞으로도 다양한 종류의 거리계 연동식 카메라가 디지탈 카메라 시장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TOP 2004. 03. 15. blaze79@unitel.co.kr
   안내기

 평범한 디지탈 카메라는 싫다!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는 디지탈 카메라 신제품들 중에 눈길을 사로잡는 것들은 아마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제품들일 것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에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데, 세계 최초 거리계 디지탈 카메라인 610만 화소 CCD를 탑재한 엡손 거리계 디지탈 카메라 R-D1이 바로 그것입니다.

 

 

 지난 3월 11일 도쿄에서 기자 설명회를 통해 발표된 이 제품은 세이코 엡손(주)과 카메라 메이커인 (주)코시나와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모

델로 2004년 여름쯤 발매할 예정입니다. 엡손은 디지탈 카메라보다는 프린터기기로 더욱 알려져 있는 업체입니다. 그러다 보니 디지탈 카메라로 엡손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는 조금 독특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런 개발배경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아날로그형식의 디지탈 카메라인 R-D1입니다. 엡손은 광학계의 노하우는 없지만 디지탈 프로세싱 기술의 강점이 있어, 코시나와 협력하여 코시나의 독일 전통적인 카메라 브랜드 'Voigtlander'를 바탕으로 R-D1을 만들었습니다. 분명 제품명에는 디지탈 카메라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얼핏 보았을 때에는 필름 카메라의 느낌이 짙은 아날로그 스타일의 제품입니다.

 

 엡손 R-D1의 특징은 거리계를 채용하였다는 점과 독일의 렌즈 메이커인 라이카의 M마운트와 L마운트에 대응한다는 점, 그리고 등배율 파인더가 채용되었다는 것입니다.

 

 

 거리계는 촬영위치에서 피사체까지의 거리를 재는 것이며, 거리계 디지탈 카메라는 거리계를 채용한 제품을 의미합니다.

R-D1은 거리계를 채용하였으므로 초점 설정 방식이 일안리플렉스 카메라와 다릅니다. 일안리플렉스 카메라가 렌즈를 통해 받아들인 빛을 반사판으로 파인더에 보내 확인하면서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라면 거리계 카메라는 촬영 렌즈와 초점조절 시스템이 따로 독립되어 있어 삼각측량의 원리로 피사체와 카메라와의 초점을 맞춥니다.

 

 

 

 거리계 방식 카메라는 촬영장면을 렌즈를 통해 뷰파인더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므로 렌즈를 교환해도 파인더의 밝기는 변함이 없습니다. 성능이 일정한 거리계라면 어떤 렌즈를 장착한다 하더라도 빠르고 정확한 초점 설정이 가능합니다. 또 어두운 장소에서도 초점조절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스냅샷을 촬영하는데 유리합니다.

 

 

 

 

 

 반면에 카메라는 AF기능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촬영자가 2개의 영상을 보고 비교하면서 초점을 맞추어야 하므로 매뉴얼 포커스 조작으로

촬영하여야만 합니다.

 

 

삼각측량으로 거리를 측정하므로 매크로 촬영이나 망원촬영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하지만 렌즈 마운트로부터 CCD까지의 거리가 짧게 설계되어 광각촬영이 용이합니다.

 

 

 R-D1은 렌즈 교환형 디지탈 카메라입니다. 렌즈 마운트는 라이카의 M마운트를 호환하는 EM마운트입니다. 링 아답타를 이용하면 L마운트용 렌즈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주의해야 하는 부분은 R-D1이 렌즈장착 마운트 부분에서 CCD까지의 거리가 20.5mm정도이므로 렌즈 후면이 20.5mm이상 삽입되는 타입의 렌즈는 장착할 수 없습니다.

 

 등배율 파인더는 렌즈와 파인더를 통하지 않아도 외형과 같은 배율이 되기 때문에 화각을 확인하기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 뷰파인더에는 렌즈의 초점거리에 맞춰 바뀌는 브라이트 프레임, 즉 화각이 표시됩니다.

 

 뷰 파인더의 좌측에는 필름을 되감는 노브와 같은 디자인의 조그셔틀이 있습니다. 촬영 시 대부분의 설정은 이 조그셔틀로 조작합니다.

 

 셔터는 전자식 포컬 플랜 셔터로 셔터스피드는 1/2,000 ~ 1초를 지원합니다. 셔터는 누를 때마다 상단 우측에 있는 레바를 당겨주어야 합니다. 이 레바는 셔터를 충전하기 위한 것으로 필름 카메라라와 혼동을 주기에 적당(?)한 디자인입니다.

 

 

 

 액정모니터는 2인치 크기에 시야율 99.7%를 지원합니다. 촬영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한 화면에 4개의 썸네일 재생이 가능합니다.

액정모니터는 회전형으로 채용되었는데, 액정을 숨기면 더욱 필름카메라 같은 외형이 되기 위해 회전형으로 채용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USB출력단자와 TV인터페이스도 탑재하지 않았습니다. SD카드 슬롯은 채용되었지만, 이 역시 커버 손잡이도 눈에 띄지 않게 아날로그처럼 디자인되었습니다. 메모리는 SD메모리카드를 사용하는데, 두께를 얇게 설계하기 위해 SD카드를 채용하였습니다.

 

 

 이 제품의 바디에는 바늘 표시의 인디게이터가 탑재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촬영상태가 아날로그로 표시됩니다. 카메라 상단에 있는 인디게이터는 화이트 밸런스와 화질, 배터리 잔량이 모두 바늘이 움직여 표시됩니다.

 

 

 

 또 외장 플래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핫슈 단자와 릴리즈 소켓은 지원되지만, 내장 플래쉬는 기본 채용되지 않았습니다. 광량이 부족한 곳에서는 외장 플래쉬를 사용하여야만 하는군요.

 

 

 

 엡손 R-D1은 알루미늄 다이캐스트 바디와 마그네슘 합금의 외관으로 설계되어 단단한 바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엡손이 의도했던만큼의 효과는 얻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제법 아날로그다운 고전적인 외형으로 주목을 받았고, 거리계를 탑재하였다는 점과 라이카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클래시컬한 디지탈 카메라를 원했던 분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아날로그스타일의 디지탈 카메라로 작년 10월에 소개된 파나소닉 LC1의 뒤를 이어 엡손 R-D1이 두 번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향후에는 어떤 스타일과 접목한 디지탈 카메라가 만들어질지 많은 기대가 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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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03. 15. blaze79@unit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