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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둘쨋날

일본으로 출발..

배 타고 가보는 게 처음이라서… 쵸큼 기대했다가 완전 실망 ㅡ.,ㅡ)
출국 수속할 때 엄청나게 큰 패리가 서있는데 너무 커서 멀미를 안하겠구나 싶었다.
대기실에서 쳐다보기만 하다가 이제 배를 타라구 해서 줄줄이 서서 들어가는데.. 이런.. 큰 배를 지나쳐서 엄청나게 작은 배를 타라고..ㅠㅠ
타는 순간부터 울렁울렁~벌렁벌렁~
그래도 좋~다고 친구랑 사진 찍고 출발하는 것만 조금 보고 다행히 바로 잠이 들었다. 배에서도 영화를 틀어줘서 보고 싶었지만 멀미할까봐 도저히 깨어있을 수가 없었다.ㅋ

Busan
[이건 큰 배 얼짱각도 사진. 작은 배는.. 내가 타느라 바빠서 겉에는 못찍었다.]

대충 후쿠오카 국제터미널에 도착했고 거기도 역시 대따시 큰 패리가 옆에 서있었다. 그거는 한 1박 2일 걸려서 안에서 잠도 자고 밥도 먹고 하면서 가는 거라던데… 담에는 저런걸 타볼까.. 작은 배의 꿀렁거림은 다음에는 또 경험하고 싶진 않다.
후쿠오카 항에 도착하니 인상 깊은 것이 대부분의 안내 문구는 한글로도 같이 표기 되어 있고, 항구직원(?)들이 대부분 한국어로 안내해 준다는 것이었다.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도 한국어로 표 달라 여권 달라 얘기하고 그러더라.

도착하니 같이 간 관계자들의 지인이 마중을 나와서 작은 세단과 벤에 나눠 타고 편하게 선셋라이브 공연장으로 바로 이동했다. 한국에서 알아보고간 당일 일본 날씨는 흐림 아니면 비 였는데 다행히 매우 맑은 날씨라 차를 타고 가면서 이것저것 구경을 많이 할 수 있었다. 가는 길에 후쿠오카 야후돔과 후쿠오카 타워도 봤다. 근데 후쿠오카 타워는 우리나라 63빌딩 보다 작아보이던데… 왜 유명한지는 잘 느끼지 못했다. 앞에 레이님과 아저씨(이름 까먹음)가 대화하는 걸 훔쳐 들으면서 셀카나 찍고 그러면서 갔다.

선셋 라이브 공연장은 마에바루라는 역까지 전철을 이용해서 간 다음에 그곳에서 택시나 셔틀버스를 타야 한다.
우리는 자가용을 타고 고속도로를 통해 바로 갔는데, 고속도로의 대부분이 양쪽 벽으로 막혀 있어서 틈틈히 보이는 풍경만 좀 볼 수 있었다.

배에서 내릴 때 부터 배가 고파서 ㅡ.,ㅡ 언제 밥먹나… 밥먹고 공연장 가면 안되나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공연장 근처에 도착해서도 숙박이랑 짐 문제 때문에 와리가리 좀 하느라.. 혼자 밥은 언제먹나 하는 생각만 계속 하고 있었다. 근데 바로 숙소로 안가고 일단 공연장에서 논다구 한다 ㅠㅠ 짐두 아저씨 차에 넣어놓구 맘대로 꺼낼 수도 없고~ 옷도 도착할 때 입은 옷 그대로 인데 더워서 죽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두 들고 하하하하
근데 뭐 일단은 그짝 그룹과 같이 다녀야 입장권도 끊고 저녁때 숙소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조용히 따라다녔다. T_T)

공연장 입구에 도착하니 나무로 만든 피라미드가 서있었다. 그 피라미드를 통해서 입장을 하는 거다. 여기저기에 나무를 활용해서 만든 건물(?)이 꽤 많았다. 일본은 아직 목재 건물이 많아서 그런지 나무를 잘 활용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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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피라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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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끊고 이것저것 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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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을 손목띠로 교환해준다~ 종이로 된 손목띠가 찢어질까봐 하루 종일 조심조심 놀았는데 나중에 숙소에 가서 억지로 떼려고 잡아당기고 해도 안찢어 지더라.. 물에 들어가고 생난리를 해도 절대 안찢어 지는거라며? 진작 얘기 좀 해주지 -ㅅ- ]

피라미드 앞에서 입장권을 사고 손목띠도 차고.. 들어가서는 그룹들 또 뭐 찾는다고 또는 아는 사람을 만나서 기다리느라구 친구랑 나는 멀뚱멀뚱 주변 구경하고 뭐 대충..
그러다가 간신히 평상 구석에 우리의 작은 안식처를 찾아서 짐을 살짝 내려놓고, 그 평상에 있는 매점 같은 곳에서 규동덮밥을 먹었다. 600엔인데 맛있었다 ^_^) 같이 먹은 생맥주가 진~짜 맛있었다고 하는데 난 술맛도 모르고 안먹어서 모르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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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쉼터에서 찍어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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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준비중인 한산한 Beach 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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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로 언니 몰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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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찍은 비키니 언니들 몰카 *-_-* 헤헤..멀다..ㅠㅠ]

그리고 나서는 뭐 왔다 갔다 하면서 행사 부스들 구경하고 사람 구경하고~ 행사장 언니랑 비키니 언니들 구경하고~ 난 공연 자체 보다는 사람 구경을 많이 했다. 오후 3시에는 친구가 좋아하는 그룹이 나온다고 해서 거기 앞에서 놀았다. 근데 친구는 공연 보러 왔는데 직접 눈으로 많이 보지도 못하고 카메라로 찍고만 있어서 옆에서 약간 안타까웠다 ㅎㅎ
한 3~40 분 정도 그 그룹 공연을 보고 다리도 아프고 목도 마르고 해서 음료수를 사서 해변에서 좀 쉬었다.
해변에 트램블린 같은게 있어서 잠깐 올라갔다 와보기도 하고 바닷물에 발도 담궜는데, 거기 바닷가 모래가 좀 희안해서 한발만 내딛으면 발이 푹푹 빠져서 시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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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친구의 그림자..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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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준비중인 보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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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마시며 바다 구경 하던 2人.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인지 모르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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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안 뛰어 놀길래 내가 혼자 올라가서 몇번 뛰고 내려 왔더니 곧 사람들이 몇몇 올라가서 놀기 시작했다]

그 후엔 여기저기 구경. 더워서 그런지 선셋 문화가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저기 사람들이 널부러져 있기도 하고 그랬다. 문신 아저씨가 쌩뚱맞은 위치에서 자고 있어서 사진도 찍고 그랬다.
일반 음악 공연 뿐만 아니라 각종 퍼포먼스나 그림 공연 등도 있어 다채로워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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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쨋날 그리기 시작한 이 그림은 무려 3일에 거쳐 완성 되었다.. 완성이라기 보다는 대충 다 그린 담에 또 머 하나 추가 하고 추가하고 그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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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부스도 많았고 음식 포장마차도 많았다. 구찮아서 사진은 많이 안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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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꾸석에 비키니 언니 백샷.. 헤헤]

한가지 우리나라 행사와 다른점이 있다면, 우리의 안식처인 평상은 공연 관계자들이 짐을 놔두는 곳의 일부 인데 그 넓은 평상에는 온갖 짐들이 널부러져 있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쭈욱~
거기 앉아 있어보면 공연 준비하는 언니들이 옷을 갈아입기도 하고 젖은 옷을 널어 놓기도 하고 악기를 두기도 하고 저녁 때는 모여서 술도 마시고 놀고 그러는 곳인데, 정말 짐이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고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 아무도 남의 짐엔 손대지 않고 모든 것이 안전하게 보전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딱 드는 생각이 “한국 같으면 벌써 다 싹쓸어 갔을 텐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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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를 알 수 없는 에로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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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쇼.. 중간에 언니 허리에 불이 붙어서 시껍했다]

계속 구경 구경… 에로쇼(?)도 보고 불쇼도 보고..
나가는 길엔 촛불로 이것저것 만들어 놨던데 뭔지는 모르겠다 ㅡ.,ㅡ) 아마 이 축제의 시작이 환경운동과 관련되어 있으니 그런 종류의 것과 관련된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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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늦게 다시 아저씨의 차를 타고 숙소로 갔는데 민박이긴 한데 여관과 비슷한 곳이었다. 뭐라고 부르는 지는 모르겠다. 남/녀로 나뉜 공동 욕실이 있고, 아침 식사를 제공해 준다.
건물 뒷 편에는 바로 바다로 연결된 길이 있다. 창밖으로도 바로 바다가 보이고 춈 좋은 듯 했다.
다만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벌레 천국이라는거 T_T) 들어가자 마자 방 이불 밑에서 바퀴벌레가 나왔고 ㅋ 친구랑 같이 공동욕실에 갔더니 온갖 벌레들이 여기저기 붙어 있어서 피해다니느라 좀 힘들었다 ㅋㅋ 걍 벌레는 피해다니면 되는데 날아다니는 벌레는 넘 무서워서 T_T)

그리고 잤다! 둘쨋날 끗

  • jay

    으흑 잼있었겠다. 바퀴벌레는 빼고

  • 공연지가 해변이었나 보군요. 흐 부럽삼.

  • 정리하면,
    배탔다 택시탔다 놀았다 잤다. 끗

  • 응~

  • NAM

    올해는안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