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정말 예뻤다~

정말정말 예뻤었는데, 카메라를 충전기에 꼽아놓고 나오는 바람에 사진은 찍지 못했다.
그래서 눈으로 사진찍고 가슴속에 새겨뒀지만, 언제까지 기억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beautiful_sky2암튼, 오늘 사진은 없지만 작년 이맘 때 사진을 대신 올려놓고 위안을 삼아야지.
캔버스에 그린 그림 같다 ^^
글 다 쓰고나서 flickr가 생각나서 뒤져봤다
내가 찍은 하늘 사진들
(2004년에 예쁘게 찍은 것들이 많은데 아직 2004년 4월 까지 밖에 업로드 못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의 하늘은 이 사진이랑 더 가까웠겠다.
여름이 온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가을이 되려는지 모르겠다. 샌들 산지 얼마 안됐는데 가을 구두도 샀고 이불에 넣을 솜도 손봐뒀다. 가을에 어떤 옷 입을지도 생각해 뒀고.
봄이나 가을이 좀 더 길면 좋을 텐데 반대로 여름이랑 겨울만 무지 길어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아마존에서 주문했던 책이 도착했다.
외국에서 물건 산게 처음도 아닌데 이번에는 깜짝 놀랬다. 우편물 관리하는 언니가 와달라고 쪽지를 보내서 가봤더니 왠 쌀포대가 있는게 아닌가.. ‘-‘
아까두 썼지만 카메라가 없어서 못찍었다.
다행히 진짜 황토색 쌀포대는 아니구 연한 하늘색 쌀포대에 상자의 부피는 1/4도 차지하지 않는 것 같고, 쌀포대 중간이 빨간끈으로 묶여서 왔다. 포대만 빨간색이었어도 크리스마스 선물 같았을 텐데..’-‘
하늘색 크리스마스 자루에 형광 주황색 레이블… 옆에서 언니가 낄낄대고 웃더라;
암튼..뜯어서 명세표 확인해 보니 Shipping & Handling이 $21.96나 나왔다. 사실 결제 할 때도 봤던 것 같은데 별 생각안하고 있다가 달이오빠랑 대화하다가 생각나서 보니까 저렇다. 으.. 책 3권 샀는데 낸 돈은 4권 가격이네
수 많은 자료들을 볼때는 정말 미국에 사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책 몇권 보려고 하는데 책이 배타고 비행기타고 고생하면서 와야 한다니..
내 생각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책은 수험서가 아닐까 싶다. 교보문고에 자주 가서 보면 다른 코너에도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직접 구매로 이어지는 책은 수험서가 최고 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