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BI

작년(2004년) 말에 작업했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의 BI의 시안 작업물
유감스럽게도 이 중에 하나가 채택되진 않았지만, 두명의 디자이너가 작업을 했고 더더욱 유감스럽게도 두명의 디자이너에게 나온 결과물을 믹스해서 실제의 채택작업이 이루어졌다.
큰 그림에서 첫번째 column이 기본형태이고, 나머지는 색상이나 위치에 따른 확장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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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물도 주인을 닮아가는 지 색상이나 형태가 유치하기 짝이 없지만, 작업한지 6개월이 지난 지금 다시 들춰봤을때 드는 생각은.
우측의 주황색과 파란색의 띠를 실제 띠 형태의 커스터마이즈 테입으로 만들면 나름대로 예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것 이다.
솔직히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일정수준의 작업물이 나오고 나면 더이상 진전 시키려는 노력이 나오지 않아버리는 나쁜 습관이 있다. 끝없는 고민과 수정이 디자인의 과정이 될터인데, 이런 작업물들을 단 몇개월이 지난 후에 들춰보면 부끄럽기 짝이 없다.
좀 더 다양한 형태나 다양한 색상, 또는 뿌리자체가 다른 디자인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을텐데.일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면에서 좀 더 창조적인 사고를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틀에 박힌 생활이나 틀에 박힌 디자인 말고.
좌측을 3px 띄었다면 상단도 3px 띄어야 한다는 이런것에서 벗어나 보자는 것이지.
난 디자인도 너무 착하게만 하려고 하는 것 같다 =,=
못된 디자이너가 되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