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 Tron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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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마지막을 마무리 하는 영화로 트론Tron을 봤다.
오옷..
3D로 봤는데.. 3D로 볼만한 영화인 것 같다.
3D로 안봐도 볼만은 할 것 같다.
-무슨 말이야?!-

일단은 2D로 제작된 부분이 있고 3D로 제작된 부분이 나뉘어 있다.
영화상의 배경에 따라 나누어 만든 것인데… 뭐라고 설명해야 하지 -_-?
제대로 설명하면 스포일러라서;
암튼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인데 그 부분에서 몰입력이 잘 나타나는 것 같다. 흐;

주목할 만한 것을 3가지 손꼽아 보자면
1. 빛을 이용한 화려한 그래픽
2. 바이크, 전투기 등의 미캐닉
3. Daft Punk의 배경음악

음악부터 얘기하자면..
월트 디즈니사의 영화라서 그런지 음악이 매우 좋다.
미래적인 사이버 펑크라고 해야하나, 암튼 여러 배경음악들이 나오는데 매우 좋은편.
OST를 따로 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빛을 이용한 화려한 그래픽은…
뭐.. 멋있다.
봐야지 알듯;
되도록이면 극장에서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3D로.

미캐닉류는.. 처음부터 듀가티가 등장하고, 새로운 세계(?)에서는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다양한 탈 것들이 등장한다.
거창하게 설명하기는 힘든 것 같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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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시작할 때 나오는 영화사의 인트로라고 해야하나.
그런 인트로도 늘 영화의 분위기에 맞게 약간씩 변형을 하는게 일반적인데, 트론도 트론의 분위기에 맞게 잘 만들었다. 3D로 보면 더 감동적인 인트로다;
월트 디즈니 성에서 이런 분위기가 나오다니;
엔딩 크레딧도 끝까지 3D로 나오는데, 역시나 빛을 이용해서 레이저 들이 크레딧 주변을 꾸며주는데.. 멋있다.
뭐 멋있다는 말 밖에 딱히 할말이 없네?
그래픽을 보느라 내가 다른 것에 신경을 별로 안썼는지, 별로 흠잡고 싶은 것도 없네?!
별로 기대하지 않고 영상미를 즐길사람에게는 적당한 영화인 것 같다.
약간 아바타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제목이 왜 ‘트론’인지 되게 궁금했었는데…
-트론이란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별로 제목에 쓰일 만하게 나오진 않아서-
집에 와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까 ‘트론’이라는 게임인지 영화인지가 1982년에 있었던거란다.
물론 그 때의 그래픽은 완전 구림 ㅋㅋㅋ 근데 빛을 이용한 컨셉은 좀 비슷함;
아무래도 게임 속의 세상이라는 컨셉 때문인지 ‘빛’을 이용하게 된 것 같다.
아래 사진이 라이트 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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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수트

Light Suit 제작과정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gM3vuY6SXVI

“CG를 쓰지 않고 수트를 제작하기로 결심한 제작진은 휘어지는 폴리머 필름으로 만든 방전광 램프를 사용, 빛의 수트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배우들의 체형에 맞게 제작된 이 수트는 많은 패션 디자이너들과 구두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실제로 패션쇼와 패션 잡지에 영화속 패션이 소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