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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애듀케이션 센터 후기 & 매뉴얼 바이크 기본 조작법

까먹기 전에 적어두는 매뉴얼 바이크 기본 조작법

  • 혼다 그롬 기준

핸들 락 풀기/잠그기

핸들 락 상태인 경우, 키를 꼽고 눌러서 한칸 돌려 언락 한다.
그 후 누르지 않은 상태로 키온 한다.
핸들 락 잠그기는 역순으로 마지막 한 칸을 누르면서 돌리면 된다.

시동 켜기

키온 상태에서, 기본적으로 클러치를 잡고 셀을 누른다.
중립인 경우엔 클러치를 잡지 않아도 되지만, 안전을 위해 클러치 잡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1단에서 사이드 스탠드를 내리면 시동이 꺼진다. 그러므로 1단에서 스탠드를 내리고 있으면 시동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시동 끄기

키를 돌려서 끄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킬 스위치를 눌러서 끌 수도 있으나, 킬 스위치는 급히 시동을 까야 할 경우(사고 등)에만 사용하도록 한다.

출발

두가지 방식이 있다.

  1. 반클러치로 출발 후 쓰로틀을 당기는 방식.
  2. 쓰로틀을 당겨놓은 상태에서 클러치를 천천히 놓는 방식.
    공도에서는 두번째 방식을 더 사용하는 것 같다.
    초보+저배기량은 반클러치로 출발하다가는 뒷차 혈압 올라갈 것 같다.
    교관님이 하시는 걸 보니 저배기량이라도 쏜살같이 출발하던데… 이건 초심자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정지

연습 처음에는 클러치를 잡고 브레이킹을 하라고 했는데, 브레이킹을 시작하고 나서 클러치를 잡는 것이 정석이라고 한다.
클러치를 먼저 잡으면 연료만 차단이 되어 컨트롤이 먼저 떨어지게 된다는 것 같다.

기어

N 기준, 내리면 1단, 올리면 2단~고단.
N은 1단과 2단 사이 중간에 있다.
살짝 움직여야 갈 수 있다… -_- 쉽지 않다. 나는 자꾸 기어가 빠지더라.
(가와사키 바이크는 자동차처럼 N단으로 바로 갈 수 있는 것 같던데…)

기어 변경

기어 단수를 올릴 때 :

클러치 레버 잡기(빠르게) + 쓰로틀 레버 릴리즈 → 기어 단수 변경 →클러치 레버 놓기 (빠르게) + 쓰로틀 레버 조작(옵션)

기어 단수를 내릴 때 :

클러치 레버 잡기(빠르게) + 쓰로틀 레버 릴리즈 → 기어 단수 변경 →클러치 레버 놓기 (천천히) + 쓰로틀 레버 조작(옵션)

변경 후에는 속도를 어떻게 할지 모르니 옵션이라고 적어둠.

언덕 정차/주차

1단에 놓으면 뒤로 안밀림

언덕 출발하기

아래 순서대로 한다.

  1. 클러치 잡고, 오른발로 리어 브레이크를 잡은 상태로 시작한다.
  2. 평지 반클러치 출발시와 같이 클러치를 반클러치 상태까지 풀어준다.
  3. 쓰로틀을 당겨 약 4~5,000RPM까지 도달한다. (차량에 따라/배기량에 따라 다름)
  4. 리어 브레이크를 천천히 풀어 출발한다.

내 기준- 슈퍼커브 언덕 출발법과 동일한데, 클러치 레버가 조작되는 바이크라서 그 부분이 추가되는 느낌이다.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 후기

  • 일기장에 적은 걸 옮겨온 점

어제(2025.03.23.일) 경기도 이천까지 가서 혼다 모터사이클 비기너 매뉴얼 교육 받고 왔다.
원래는 커브 타고 가려고 했지만 가서 10시부터 5시까지 6시간까지 또 오토바이를 타야하는 걸 생각하니 쏘카를 빌려타고 가야겠다 싶었다.
하지만 그 생각은 바로 전날 하게 되어서 적당한 차량을 예약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냥 원래대로 커브를 타고 갔다.

가는 길이 조금 험난하고 2시간 정도 걸리긴 했지만 재미있게 갈 수 있었다.
서초에서 우면산 터널을 지나게 하는데, 터널을 나오자마자 내비게이션 GPS를 잡지 못해서 갑자기 길을 잃었다; 지금 다시 찍어보니 내가 간 길이 틀린건 아니었지만 거기서 유턴을 했어야 하는 것이라 길을 미리 외우지 않았다면 내가 예상할 수 없는 경로였다.
거기서 잠시 헤맸지만 무사히 센터 까지 도착했다.
분명히 그날 낮 기온이 24도 까지 올라간다고 했지만, 집에서 아침 7시에 출발했고, 경기도에 접어들자 무릎이 시리기 시작했다.
상체는 오히려 안추운 느낌이었는데 역시 무릎이…

교육은 10시 시작이었지만 여러가지 준비를 위해서 9시 30분까지 오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주유한다 헤맨다 뭐한다 하면서 9시 55분에 도착을 했다.
내비 도착시간 3분을 남기고 센터에서 전화도 왔다.
“혼다 교육센터 인데요~” 를 듣자 마자 다짜고짜 “3분 남았어요!!!!!”를 외쳐서 선생님이 조금 당황하셨을 것 같다.
전날 지인과 헬멧 블루투스 통화를 해봐서 전화를 어떻게 받는지를 알게 되었던 점이 매우 감사했다.

아무튼 도착하니 오토바이 주차공간 바로 앞이 입구라 거기서 보고 계셔서 조금 부끄러웠다.
들어가니 다른 교육생 분들은 다들 조각상 처럼 조용히 앉아 계셨다…ㅋㅋ
면허증을 확인하고 점심으로 뭘 먹을지 선택했다. -돈까스-
이제 다같이 교육장으로 이동한다고 했다.
나는 늦은 와중에 손이 너무 시려서 따뜻한 커피타서 올라가도 되냐고 물어봤고, 된다고 해서 커피 타고 있었는데 다들 기다려가지고 조금 뻘쭘했다. ㅋㅋㅋ
커피 타고 따라들어가면 되는 구조일줄 알았는데 층을 이동해야하다보니 선생님이 나를 기다려준 것이었다 ㅋㅋ

교육시작-
OT와 자기 소개 등을 간단히 하고 안전 장비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가슴/어깨 보호대가 너무 큰 것이 매우 신경 쓰였지만 어차피 사이즈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착용..!
1층으로 이동 후 신발, 무릎보호대, 이너 장갑, 보호 장갑, 바라클라바, 헬멧 등을 사이즈에 맞게 착용한다.
나는 라이딩진과 라이딩슈즈를 신고 갔기 때문에 무릎보호대와 신발은 내것을 그냥 사용 하게 해주었다.

매뉴얼 비기너 교육 차량은 CB300R과 GROM125가 가능 했다
나는 250CLC 때문에 교육을 받으려는 거니까 되도록이면 300cc 짜리로 하고 싶었지만, 처음 부터 선생님이 혹시 125로 할거냐고 물어 보셨다. 딱 봐도 키가 작다보니…
일단 300으로 해보고 불안하면 125로 하라고 했다.
면허 딸 때도 탔던 녀석이지만.. 1년반 만에 보니 역시나 시트고가 높다..!
시트고 800mm! 무게 145kg!
빠른 포기하고 그롬으로 갔다.
그롬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오늘 보니까 되게 귀엽더라…ㅋㅋ

아 차량 탑승해보기 전에 오토바이에 대한 여러가지 설명이 있었고, 다 아는 얘기이며 몇 년 후에 다시 물어봐도 알만한 기초 지식이니 일기장엔 적지 않겠다.

뒷 바퀴를 스탠드에 고정해두고 반클러치 출발 연습을 시작했다.
그롬을 타게 돼서 가장 걱정했던 문제가 있었는데, 실제 시동을 걸어보니 역시나였다.
1단에서 클러치를 반클러치로 슬슬슬 풀어줄때 털털털 하는 죽어가는 타이밍을 느껴야 하는데, 그롬은 그 떨림이 너무 작아서 느껴지지 않았다.
혼자라면 소리로라도 알 수 있었을텐데 주변에 다른 바이크 때문에 소리도 잘 알 수 없었다.ㅋㅋ 그래서 역시나 계속 시동을 꺼먹었다.
그롬이 원래 그런지 차량 상태가 그런지는 알 수 없으나, 계속 타면서 알게 된 것은 내가 탄 그 바이크는 반 클러치 상태로 되려면 클러치 레버를 꽤 많이 풀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클러치를 꽤 많이 푼 상태로 유지하려면 작은 손으로는 조금 힘들었다.

이제 과정을 너무 다 적으면 길어지니 조작법만 적어야 겠다.
라고 쓰고 조작법을 아래 적었다가 어차피 위 내용만 검색을 주로 하게 될 것 같아서 위로 옮겼다.

거의 마지막에 슬라럼을 했는데, 고개를 많~이 돌리면서 코너링과 슬라럼을 하니까 너무 재미있었다…
그제서야 왜 바이커 라이더들이 와인딩과 무릎긁기에 집착하는지 조금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ㅋㅋ

교육 내용이나 교관님들은 넘넘 친절하고 좋았다.
나야 뭔들 안좋겠냐만…ㅋㅋ
동기 교육생들은 내성적인 분들이 많아서 조금 아쉬웠다.
아주머니들만 대화가 조금 된 것 같다.
역시 괜히 아주머니가 아닌가 보다.
다른 분들은 내성인의 소개팅 처럼 말을 걸어도 단답으로만 대답하는 느낌을 받음 ㅋㅋ (내향 말고 내성)

라이딩 측면에서는… 유경험자 2명 빼고는 기본 주행 조차 못하는 교육생이 몇 명 있었다.
단순히 교육장 외곽을 크게 몇 바퀴 도는 주행에서 조차 속도가 너무 느리거나 기본 주행 조차 되지 않는 교육생들이 있었다.
심지어 이미 매뉴얼 바이크를 타고 있다는 분도 제대로 주행을 못하는 걸 보고 그동안 도로에서 저런 사람을 만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4번과 2번이 주로 문제 였는데, 4번은 내또래 여자분, 2번은 젊은 남자분이었다.
4번은 타는 걸 보면 조금 이해가 가는 수준이었다.
반면 2번은 젊은 남자분이었는데, 주 문제가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이었다는 점이 잘 이해가 안갔다.
내가 출발시 몇 번 시동 꺼먹고 늦게 출발해서 2번 뒤를 쫓아가는 포지션이 된 적이 있는데 너무 많이 느려서 좀 답답했다.

총 인원 8명 중 커브를 연습하러 온 한 명 빼고 7명 중에 시동 외에 주행 문제 있는 사람이 3명 있었는데, 그 3명 중에서는 2번이 압도적으로 힘들어했다.
2종 소형이나 원동기 면허가 없고 그냥 1종 보통 면허로 오토바이 체험을 하러 온 사람 처럼 느껴졌다.
커브 친구가 1종 보통 면허로 왔으니 2번도 그럴 수 있겠다-라고 하기엔 오늘 탄 바이크가 300CC였잖아?? 그러면 2종 소형 면허가 있다는 얘긴데..? 어떻게 면허 땄지..?
마치 쓰로틀 제한 걸린 운전면허학원 오토바이 처럼 운전을 했다, 엄청 많이 느리게.

6번 교육생은 나와 같이 그롬을 탔는데, 그 친구는 키가 180은 되어 보이는데 그롬을 타서 너무 불편해보였다.
키도 큰데 왜 그롬을 타지?? 이 생각을 계속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 친구야 말로 1종 보통이거나 원동기 면허였나보다. 🤭
이 친구는 시작할때 부터 끝날 때까지 허리를 숙이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지적받았다.
교관님이 계속 얘기해도 허리가 안숙여지나보다.
그롬이 작아서 허리 꼿꼿하게 타려면 본인이 불편할 것 같은데 말이다.

번호를 언급하는 부분은 번호로는 누군지 특정되지가 않는데다가, 내가 글 쓴 목적이 험담을 하기 위한게 아니라 남의 이해 안가는 부분을 분석하려는 습성 때문에 그런거니 그러려니 하길.

그리고 보조 교관님이랑 이것 저것 얘기하다가 들어보니, 내가 잘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것 같다고 했다.
뒤에서 보면 시동이 꺼져서 어 꺼졌네 다시 키면 되지 하면서 키는 것 같다고.. ㅋㅋ
맞긴 한데, 사실은 침착하다기 보단 내 기준으론 시동이 꺼진게 당황할 상황이 아닌 것 뿐이다. 🤣

암튼 교육을 잘 받고, 기념 뱃지와 텀블러를 받았다.
기회가 되면 나중에 다음 과정도 들어보고 싶다.

그리고 다시 커브를 타고, 지방도로와 국도를 이용해 집에 잘 왔다.
차들 속도가 빠른건 괜찮은데, 역시 큰 버스와 큰 트럭이 옆을 지나갈 땐 쫄린다.
이날은 가는데 2시간, 교육 6시간(밥시간 제외), 오는데 2시간… 총 10시간을 오토바이를 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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