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운전면허 따기 /학과/기능/도로주행

요새 뭐 쓸 것도 없고…
한 마디씩 툭툭 던지는 트위터나 미투 같은데는 대에충 써도 되니깐, 그나마 가끔 쓰는 것도 그쪽으로 쓰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요새 따는 중인 운전면허에 대해서나 써볼까..?!
근데 노란 학원차라도 퍼오고 싶은데 이건 뭐 저작권법 때문에 무서워서 뭐 하겠나 -_-…
밋밋하게 걍 텍스트로 가보자.
전문학원을 다니지 않고 일반학원을 다니거나 독학으로 연습을 해서 운전면허시험관리공단에서 모든 시험을 보는 경우를 기준으로 썼다.

학과

음…
음…
이건 뭐 할 말이 없다. 초등학교 때 도덕 배운거 잘 기억하고, 차가 아닌 사람 위주로 생각하면 특별히 떨어지진 않을 것 같다.
다만 평소에 차나 도로, 법규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문제집을 좀 읽어 보긴 해야 될거다.
공사장 몇 미터 내에 차를 정차할 수 없는지 머 이딴건 배워야 아는 거니까…
아참 학과 시험 보기 전에 도로교통안전교육을 3시간 받아야 되는데, 나 같은 경우는 강남면허시험장에서 받았다. 굉장히 지루할 줄알고 wifi도 안잡히는 강의장에서 약간 당황했는데, 아저씨가 강의를 열정적으로 하시고 재미있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셔서 괜찮았다. 후반에 사고 동영상을 직접 보여 주는 부분은 재미있었다.
중간에 쉬는 시간을 길게 주셔서 간식 사러 갈 시간이 있다. (시작 시간이 저녁식사 직전이라 좀 애매해서 일부러 시간을 주는 듯 하다.)
직장인들은 보통 토요일에 시험을 보러 가는데, 토요일 하룻 동안 교육+시험을 함께 할 수는 없다.
시험 접수가 오전 10시 마감인가 그런데, 그날 교육을 받게 되면 접수시간이 넘어가서 시험 접수를 할 수 없다.
운전면허관리공단에서 하는 토요일 시험은 4군데 시험장이 돌아가면서 한달에 한번씩 하는데(서부는 첫째주, 강남은 둘째주 이런식), 토요일에 학과 시험 보려면 평일 저녁에 가서 교육을 받는게 좋다.
시험 합격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합격 도장 찍어준다. 그럼 집에 간다.
(97점 맞았음 ㅇ_ㅇv)

기능시험

이 시험도 필요한 조건이 있는데, 시험을 보기 전에 3시간 기능교육을 받아야 한다.
보통 전문학원이 아닌 곳에 문의를 하면 3시간 짜리 숏타임 강의가 있고 9만원 정도 하는 것 같다.
예전에 차를 몰아봤거나 감각이 있으면 3시간만 해도 될것 같다.
(대학생 방학 시즌에는 수강생이 몰려서 3시간 강의를 하지 않는 다고 한다.)
전문학원은 연습코스가 시험코스와 동일해서 도로도 넓고 좋은 반면, 일반운전학원은 도로 폭이 무지 좁다 ㅋㅋㅋㅋ
정상적으로 코스를 돌아 나올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코스 가운데 미니로터리(???????!!!!)가 있는 학원도 있다.ㅋㅋㅋ
내가 다닌 학원이 그랬따 ㅋㅋㅋㅋㅋ
근데 뭐 장점이라면, 좁고 열악한데서 연습을 하다 보니 정작 시험 코스에서는 너무 널널해서 허탈할 정도라는 거..ㅋㅋ
아참 학원 안내 데스크에 가서 계속 물어봤는데…
원서 뒤에 ~몇 시간 연습했다~ 이런거 쓰는 칸이 있는데 난 그거 써야 되는 줄알았더니..
요새는 다 전산으로 처리 되어서 안써도 된단다. -ㅅ-)

강남면허시험장

인터넷으로 접수하구~ 시험날 시험장에 가서 인터넷 접수 창구에 가서 도장 받은 후에, 정문(탄천 쪽)으로 나가서 길을 건너 탄천으로 가보면 코스가 저 멀리 보인다.
땡볕에 여자가 걸어가기엔 심히 좋지 않은 길이다. -_-
그늘이 하나도 없고; 멀고;
탄천 건너가는 것도 먼데다가 대형 면허 시험장을 돌아서 가야 해서 .. 멀다.. 멀다.. 햇빛이 뜨겁다..
모자나 양산; 꼭 챙겨가삼;
——————
기능 셤을 끝내고 나면 고등학교 교단 처럼 생긴 건물에 올라가서 스티커로 된 연습면허를 붙인 내 원서를 받아서 집으로 가면 된다.
(100점 맞았음 ㅇ_ㅇv)

도로주행

기능은 연습시간이 3시간인 반면, 도로주행은 10시간을 연습해야 한다.
그리고 이건 지인을 통해 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원서 뒤에다가 날짜와 시간 이런거 꼼꼼하게 다 적어야 한다.
나는 주변에 오토 세단을 가진 사람이 없어서 -_- 걍 학원 10시간 등록했는데 ㅋ (기능/주행 같이 하면 할인도 해주고..)
아빠나 오빠, 동생, 친구가 면허에 적합한 자동차를 가지고 있고, 자기가 따려는 면허 보다 높은 면허를 가지고 있으면 그런 사람들한테 가르쳐 달라고 해도 된다. (험하게 운전하는 사람한테 배우면 셤 떨어짐..)
원래 운전할 줄 아는 나쁜 무면허 운전자들은 걍 아는 사람한테 10시간 써달라 그러고 바로 셤보러 가도 될듯..
대신 시험 볼 때는 무조건 안전운전 해야한다. ㅋ
나는 시험 보기 전에 코스를 다 외워서 가야 하나 (2~3개 코스) 궁금했었는데, 일단 운전에 집중하려면 코스를 알고 가는게 훨씬 낫고..
시험감독관이 길을 가르쳐 주는 경우도 있고, 물어 보면 바로 탈락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 걍 외워서 가는게 좋다.
그림으로 된 코스로 나눠 주는데 공식 배포본에도 동서남북 구분없이 그려진 경우가 있어서 -_- 실제 지도를 보고 다시 체크하는 게 좋구, 운전면허시험관리공단의 각 지역 시험장 홈페이지에 가보면 각 코스를 동영상을 찍어 놓은 자료가 있다.
강남면허시험장 것은..;
블랙박스라도 아니면 거치대라도 설치해서 새로 좀 찍지… 노란차를 뒤에서 따라가면서 조수석에서 손각대로 찍은거라 전체 화면으로 보면 토나온다.
ㄷㄷ
대치/은마 아파트 근처 잘 돌아다니는 사람은 지도만 봐도 코스 외울 듯.
주행 시험 보는 사람은 반명함판 사진도 한 장 가지고 가자.
셤 합격하면 당일 면허 발급 되니까..
근데 나 사실 도로주행 시험 아직 안봤다..ㅋ
이번 달 말에 보는뎅.. 바로 면허 딸것임 ^^
난 소중한 2종 오토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