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P 발급

OTP: One Time Password 토큰을 발급 받았다.

국민은행 OTP 크기 비교용
국민은행 OTP 크기 비교용

작년에 울 회사 사장님이 쓰시는 걸 봤는데 기계에 국민은행 로고가 찍혀 있길래 나두 쓰고 싶어서 어디서 났냐구 물어봤다! 근데 글쎄 기업회원만 발급해 준다는 것 아닌가?!
정말 귀찮은 보안카드 쓰기가 싫었는데 아쉽네.. 라고 생각하며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엊그제 영수증을 넣어두려고 울 사장님 서랍을 열었는데, 항상 젤 윗 서랍에 있는 국민은행 OTP 기계 옆에 우리은행 OTP가 있는 걸 봤다. 그래서 OTP도 보안카드 처럼 은행마다 발급해 주는 건가 궁금해 하면서 내 자리로 돌아왔고 생각난김에 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살펴보기 시작했다.
오옷.. 역시 또 전자통장 때 처럼 국민은행 웹사이트 > 고객행복센터 > 부가서비스 > 기타금융서비스 > 뱅킹 서비스 >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 이렇게 깊숙히 OTP 안내 메뉴가 자리잡고 있었다.
내가 모르고 있던 새에 일반회원에게도 발급해주기 시작한 것 같다.
게다가 통합시스템이 구축 되어서 공인인증서 처럼 한군데서만 OTP를 발급 받아서 다른 금융기관에서는 그걸 등록해주기만 하면 통합해서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기왕이면 작고 예쁜 것으로 가지고 다니는 것이 편할 것 같아서 조금 알아봤는데 OTP 기계 사진은 많이 돌아다니는 것이 없어서 ㅠㅠ 그냥 국민은행 로고가 찍힌 걸로 받기로 결정했다.
사장님 서랍에 있던 우리은행 OTP를 보면 국민은행 OTP보다 조금 더 작고 하얀색이다.
근데 제대로 보질 못해서 조금 더 작구나 하고만 생각했었는데 사장님이 나중에 설명해 준 바로는 다른 OTP들은 버튼이 1개 있어서 그걸 누르면 번호가 보여지는데 우리은행 것은 버튼이 없다. 그래서 더 작은가보다.
우리은행 것은 어떤 작동방식인지는 모르겠다.
OTP의 작동방식은 시간동기화 어쩌구라고 하던데… 5분 단위로 값이 입력되어 있어서 10시 15분에는 131544, 10시 10시 20분에는 456978 이런식으로 정해진 값이 보여지는 것 같다…
다시 찾아보니 이게 시간 보정 비번 생성기구.. 누를 때 마다 바뀌는 것도 있나보다.. 이벤트형이라고..
국민은행 OTP
메리츠증권과 하나대투증권에서는 카드형으로 생긴 OTP도 있다.
메리츠증권 것은 떠돌아 다니는 OTP카드 사진이 없어서 어떻게 생긴지 모르겠지만 여러가지 글을 봐서는 좀 촌스럽게 생겼나보더라. 라고 쓰다가 금새 찾았다 사진….
메리츠증권 카드형 OTP
흠.. -_-;;
이에 반해 하나대투증권의 OTP 카드는 평범한 카드 처럼 생겼다.
대신발급 수수료가 14,000원이라고 한다…
하나대투증권 카드형 OTP
사용상 문제점만 없으면 카드형이 좋을 것 같기는 한데.. 아직은 약간 불안정한 부분이 있다고들 한다.
아무래도 얇다 보니깐 누르는 버튼 부분에 문제가 간혹 생기는가보다.
OTP 검색을 해보면 굉장히 다양한 디자인의 OTP 기계들이 나온다.
OTP 기계를 만드는 업체에서 어떤 모델을 새로 개발했다고 뉴스에 알려지고 있는데, 문제는 그 업체의 그 모델을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채택을 해줘야 한다는 것..
내가 받은 토큰형은 생김새를 보아 USB 메모리가 붙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그렇게 생긴 기계도 있고 그렇더라…
어찌됐든 은행마다 따로 발급받아 가지고 다니던 보안카드에서 해방된 것으로 대만족!
시간이 지나면 내사랑 국민은행에서도 더 예쁘고 작은 OTP 토큰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