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데스크톱 – 위젯 서비스

네이버에서 네이버 데스크톱이라는 이름으로 위젯 서비스를 시작했다.
naver_desktop_widget클로즈 베타인데, 카페 초대를 받아서 파일을 다운 받거나, 누군가에게 파일을 받아서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다.
공식 카페에서는 친구들을 많이 초대하면 추첨해서 선물을 준다고 하니.. 클로즈 베타가 아니라 오픈 베타나 다름 없는 것 같다.
기본 적인 형식은 물론 konfabulator를 기반으로 하고, 다른 점이라면 아직 위젯을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없다는 점이다.
사용해 보면 아직은 많은 문제점이 보인다. 메모리 할당이나 프로세스 점유율에서도 조금씩 문제가 있는 것 같고, 사소한 버그들도 꽤 있다. 그런 것들은 조금씩 고쳐지리라 본다.
task 창을 열어보면 네이버 데스크톱에 관련된 항목은 하나 밖에 없으나, alt+tab을 눌러보면 위젯 마다 자리를 하나씩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window+D를 눌러서 바탕화면 보기를 하게 되면 위젯들도 다같이 아래로 들어가 버리고 alt+tab을 이용해서 하나씩 살려주어야 한다.
가장 처음에 느꼈던 아쉬운 점은 dock에서 아이템을 바탕화면으로 드래그 하면 활성화 될 줄 알았는데, dock안에서의 위치만 바뀌었다는 점이다.
네이버 답게 인터페이스는 꽤 이쁜 편이다.
그치만 위젯이라는 틀 안에 있다 보니 다른 위젯들과 많이 차별화된 디자인은 아닌 것 같다.
작고 간단하게 만들었지만 하나하나의 위젯은 사용하기에 많이 불편 하지 않다.
항목 닫기, 끝내기 등 환경 설정 용어에 대한 정리는 조금 더 해야 할 것 같다.
가장 큰 이슈로 다가오는 것은, 개방형 위젯도 제공하느냐 것이다.
지금 현재는 10개의 고정된 위젯밖에 사용할 수 없다. 심지어 dock에서 빼는 것 조차 안된다. 사용하지 않는 위젯은 그냥 색이 약간 흐려져서 비활성화임을 보여준다.
네이버만을 사용하는, 혹은 네이버를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꽤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로바로 메일 확인과 자신이 가입한 카페의 새 덧글을 확인 할 수 있고, 증권도 관심종목을 등록해서 볼 수 있다.
야후의 konfabulator는, mac에서는 꽤 유용하게 썼었는데 윈도우에서는 조금 사용하기가 편하지 않아서, 조금 쓰다가 삭제해 버렸었다.
네이버 데스크톱은 사용하기 편할지 어떨지 좀 더 두고봐야 알 것 같다. 아직은 여러가지 버그들과 화면 한쪽을 다 차지하는 dock이 조금 부담스럽다.
요즘 구글과 네이버의 검색에 대한 이야기가 한창인데, 구글은 검색 자체에 촛점을 맞추고 네이버는 한국형 검색을 하듯이, 네이버가 한국형 위젯 서비스로 새로운 기반을 닦게 될지 아니면 또 다른 결과를 낳게 될지 두고 보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