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ltraFine 5K 모니터 27MD5KL

iMac 5K 27 2015 사용 중 고스팅(Ghosting) 현상이 좀 심해져서 추가 모니터를 구입했다.

LG UltraFine 5K 모니터 27MD5KL

장점

  • 맥용으로 나온거라 애플 자체의 모니터 컨트롤 기능 완벽 지원 (밝기, 볼륨 등 조절 시 헤드 업 디스플레이 잘 나옴)
  • 27인치 애플 모니터랑 해상도가 똑같아서 작업할 때 좋음
  • 디자인이 간결함

나는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사람에 따라서 단점으로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

  • 비싸다고 느낄 수도 있음 (현재 150만 원 대)
  • 아이맥 기본 색상 프로파일 보다 살짝 따뜻한 색감이라서 둘이 동일하게 맞추려면 조금 조정을 해야함
  • 썬더볼트 3″만” 지원
  • 캠은 안써봐서 모르겠음
  • 스피커는 쓸일이 없는데… 굳이 아이맥이랑 비교하자면…
    모니터 스피커치고는 괜찮은 편인데, 아이맥 스피커랑 비교하면 좀 안좋음. 좀 붕뜨는 소리. 이거는 애플 쪽 스피커가 저음 강화가 잘 되서 그런 것 같음.
    비교대상이 아이맥이 아니고 그냥 평범한 PC용 스피커라면 나쁘지 않을 것임.

iMac (Retina 5K, 27-inch, Late 2015)와 연결하기 위한 준비

Thunderbolt 3(USB-C)-Thunderbolt 2 어댑터 : 59,000원

Apple Thunderbolt 케이블 (2.0m) : 49,000원


여기부터는 일기

내가 컴퓨터랑 함께 하면서 여지껏 썼던 모니터들은 대부분 IPS 모니터인데, 고스팅 현상을 경험해 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맥을 처음 샀을 때는 당연히 그런 현상이 없었고 5년차에 접어들면서 부터 좀 심해지기 시작했다.

증상이 심하지 않았을 때는 그럭저럭 쓸만했으나, 현재는 증상이 좀 심각하여서 어두운색 배경과 흰색 배경이 나눠지는 부분을 작업하다가 스크롤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내가 이 부분을 투톤으로 디자인했었나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고스팅이 심각하여서 고민 중이었다.

아이맥에다가 서브 모니터로 애플 썬더볼트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썬더볼트 모니터는 말 그대로 서브일 뿐이었다.
오래된 모델이라 해상도도 낮고 클라우드 현상도 심각하여 작업시 서브로 문서를 띄워놓거나 메신저 화면을 놔두는 용도로만 사용했었다.
썬더볼트 모니터를 메인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상관없었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냥 모니터를 새로 구입하기로 했다.
기존의 썬더볼트 모니터는 지인에게 전달…

아무튼, 아이맥 본체를 본체+서브모니터 처럼 사용하고 추가로 구입한 LG 모니터를 메인 화면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내 아이맥은 썬더볼트 2 밖에 지원이 안되고, LG 모니터는 썬더볼트 3 밖에 안되기 때문에 어댑터와 연장 케이블을 추가로 구매하였다.
그냥 깔맞춤을 위해 애플 정품으로 구입함… 비쌈…

처음에 모니터와 본체를 연결하는 케이블 형식이 잠시 헷갈려서 처음에 케이블을 선택하는데 애를 먹었다.
모니터와 본체를 별도의 케이블로 연결하는 것이 너무 당연한 형태이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애플 썬더볼트 모니터는 모니터쪽에 케이블이 붙어 있는 형태라서 잠시 머릿속에서 착각을 해가지고 새로 사는 것도 모니터쪽에 케이블이 붙어 있다고 착각을 해가지고… ㅠㅠ

그리고 썬더볼트 3와 2의 형태가 워낙 다르다 보니 호환성에 잠시 의문을 가졌었다.
물론 애플에서 나오는 어댑터가 있지만 그래도 “혹시…?” 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었다.
그래서 혹시 안되더라도 묻지마 반품이 되는 애플 스토어에서 모니터를 구입할까 했었는데 (이 모델을 현재 애플 스토어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다른 오픈 마켓에서 20개월 무이자 할부가 되는 걸 보고 거기서 구입함… ㅎ_ㅎ;

LG전자쪽에 직접 오더를 넣어주는 판매자에게 구입을 해서, 던질까바 불안한 택배가 아닌 LG기사가 직접 가져다 주는 걸로 안전하게 받았다.
상자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애플 썬더볼트 모니터 상자를 꺼내봤더니 둘이 비슷하다… 아니 썬더볼트 모니터 상자가 더 크고, LG모니터 상자는 좀 더 뚱뚱하다.
암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일단 모니터를 꺼내서 케이블만 연결을 해서 잘 되는지 확인 후에, 모니터암을 이용하여 책상에 설치하였다.
기본 모니터 받침대도 꽤 퀄리티가 높은 편이었지만, 이 전에 사둔 아마존 베이직 프리미엄 모니터암이 있어서 이걸 사용하기로 했다.
사실은 썬더볼트 모니터나 아이맥을 그 모니터암으로 띄워놓고 싶어서 샀던 것인데, 썬더볼트 모니터나 아이맥이나 하단의 거치대 때문에 좀 심미적으로도 좋지 않아서 다시 떼어둔 상황이었다. (거치대를 떼지 않고 Vesa 마운트를 쓸 수 있는 어댑터도 있음)

LG모니터에는 Vesa 마운트용 백플레이트가 기본으로 제공되어서, 백플레이트 교체 후 손쉽게 모니터암에 끼워 넣었다. 사실 손쉽진 않았다. 아이맥도, 썬더볼트모니터도, 이 LG 모니터도 너무 무거워서 모니터암의 메인 기둥에 끼워넣을 때 너무 힘들다. 다들 8~10kg사이라서… 무게만 보면 아주 무거운 무게는 아니지만, 책상 끝쪽인데다가 기둥에 정확하게 각을 맞춰서 넣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 보니까 힘이 지탱이 안되고 자세도 무지 힘들다. 어쨌든 하긴 했다…

그리고 잘 사용중임. 뭔가 이슈가 생기면 여기 아래에 기록될 것임…
예전에 쓰던 델 울트라샤프 프로페셔널 모니터는 10년 지나도 고스팅 같은거 없던데… (10년차에 전원부 사망)
이 모니터도 고스팅이나 기타 문제가 없길 기도함…